폭염에도 카녜이 웨스트 콘서트는 못 참지…3만 5000명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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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26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적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Kanye West, 예) 내한 공연 '예 라이브 인 코리아'(YE LIVE IN KOREA) 현장.
기대와 우려의 시선 속에 내한 공연이 성사된 가운데, 예정대로 오후 8시에 문학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카녜이 웨스트는 커다란 흰색 돔 형태로 만들어 우주 속 미지의 공간처럼 꾸민 무대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성을 드러내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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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새긴 의상 입고 등장
2시간 30분간 30여 곡 선보여
'히틀러 찬양' 논란곡은 제외
[인천=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26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적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Kanye West, 예) 내한 공연 ‘예 라이브 인 코리아’(YE LIVE IN KOREA) 현장. 시계 바늘이 밤 10시 10분을 가리킬 무렵 울려 퍼지기 시작한 그의 대표곡 ‘런 어웨이’(Runaway) 전주 구간의 피아노 선율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극한의 더위에 지쳐 널브러진 채 객석에 앉아 쉬던 관객들까지 벌떡 일어나게 했다.

우여곡절 끝에 열린 카녜이 웨스트의 내한공연은 그렇게 마무리됐다. 당초 카녜이 웨스트 내한공연은 지난 5월 3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를 열흘가량 앞두고 급작스럽게 무산됐다. 당시 카녜이 웨스트가 히틀러 찬양 논란에 휩싸여 전 세계 여론의 뭇매를 맞자 공연 주최사인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가 취소를 결정하면서다.
이후 주관사였던 공연 제작사 채널캔디가 카녜이 웨스트와 손잡고 내한 공연을 다시 추진하면서 이번 공연이 성사됐다. 개최에 앞서 채널캔디는 “정치적·종교적 메시지를 배제한 채 카녜이 웨스트의 창작 세계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대와 우려의 시선 속에 내한 공연이 성사된 가운데, 예정대로 오후 8시에 문학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카녜이 웨스트는 커다란 흰색 돔 형태로 만들어 우주 속 미지의 공간처럼 꾸민 무대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성을 드러내는 데 집중했다.


긴팔 후드티가 땀으로 흠뻑 젖은 와중에도 흐트러짐 없이 위풍당당한 맹수 같은 태도로 무대 이곳저곳을 걸어 다니며 공연을 펼쳐나가는 모습이 돋보였다. 관객들의 열정은 카녜이 웨스트 못지않았다. 거의 모든 관객이 공연 내내 기립한 채 그의 애칭 “이지”(Yeezy)를 외치며 음악을 즐겼고, 일부 남성 관객은 상의탈의 투혼까지 보여줬다.
공연의 공식 러닝타임은 90분이었는데 실제 공연 시간은 150분에 달했다. 카녜이 웨스트는 ‘블랙 스킨헤드’(Black Skinhead), ‘쓰루 더 와이어’(Through the Wire), ‘터치 더 스카이’(Touch the Sky), ‘스트롱거’(Stronger) 등의 곡으로 공연 후반부를 달궜다.

1999년 데뷔한 래퍼 겸 음악 프로듀서인 카녜이 웨스트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20개가 훌쩍 넘는 트로피를 거머쥐고, 전 세계에서 1억 400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린 힙합 아이콘이다. 각종 기행으로 구설에 오르면서도 여전히 음악뿐 아니라 패션과 시각 예술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난 것은 지난해 8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앨범 청음회를 진행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전 공연 당시 카녜이 웨스트는 예정에 없던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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