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곳곳 쌓인 쓰레기 더미… 시민들 폭염+악취 ‘이중고’

이시모 기자 2025. 7. 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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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원지역 가정이나 상가 등에서 내놓은 쓰레기 더미에서 악취 발생은 물론 보행자 통행 불편까지 가중시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맞은편 상가 앞 보행로에도 쓰레기가 쌓였고, 특히 음식물 종량제봉투에서 흘러나오는 빨간색 오수가 보도블록 사이에 고인 상태로 악취를 풍겨 옆을 지나가는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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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몰지각한 주민들 ‘배출 원칙’ 지키지 않고 무단 투기
지난 26일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한 보행로에 주말임에도 쓰레기가 쌓여 보행자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극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원지역 가정이나 상가 등에서 내놓은 쓰레기 더미에서 악취 발생은 물론 보행자 통행 불편까지 가중시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3시께 권선구 구운동 한 다가구주택 밀집지역 가로수 앞에는 수북이 쌓인 쓰레기가 보행로 한 부분을 차지했다.

해당 쓰레기 더미에는 종량제봉투 외에도 재활용품을 비롯해 일부 가게 상호가 적힌 비닐봉투와 함께 버려진 배달음식 용기, 페트병 등이 무분별하게 나뒹구는 상태였다.

또 함께 버려진 음식물 종량제봉투는 찢어져 내용물이 보행로에 쏟아지고 악취까지 풍겼다.

인근 도로 전신주에는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라는 표지가 부착됐음에도 쓰레기 봉투가 산더미만큼 쌓여 거주자우선주차구역 일부를 침범했다.

구운동에 거주하는 50대 박모 씨는 "쓰레기를 버릴 때 마구잡이로 던져 놓아 배달음식 용기들이 굴러다니고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길고양이가 찢어 놓으니 악취가 난다"며 "주말만 되면 쓰레기가 잔뜩 쌓여 보행로가 쓰레기장이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영통구 매탄동 등의 다가구주택도 상황은 비슷했다.

담장에 막혀 좁은 보행로 옆으로 쓰레기봉투가 높게 쌓여 보행로의 반을 막는 것에 더해 일부 종량제봉투는 도로로 떨어졌다. 시민들은 담장과 쓰레기 더미 사이를 조심스럽게 지나쳤으며, 인근을 주행하는 차량들도 쓰레기를 피해 속도를 늦췄다.

맞은편 상가 앞 보행로에도 쓰레기가 쌓였고, 특히 음식물 종량제봉투에서 흘러나오는 빨간색 오수가 보도블록 사이에 고인 상태로 악취를 풍겨 옆을 지나가는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극한 폭염으로 지친 시민들은 지역 곳곳에서 이 같은 쓰레기로 인한 악취 때문에 이중고를 겪는 실정이다.

또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이 쓰레기 배출 원칙을 지키지 않아 도시미관을 해침은 물론 다른 시민들의 불편까지 초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깨끗한 환경을 위해 상시 쓰레기 배출 가능 거점인 자원순환역과 RFID 음식물쓰레기 수거함을 설치하고 있다"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배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시의 생활폐기물 배출은 집·상가 앞 배출이 원칙으로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다. 주말은 배출하면 안 된다. 수거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5~9월에는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이시모 기자 sim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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