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줄이려 먹었는데…“어, 배가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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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설탕' '저당' 광고 식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제로(0)'로 광고한 일부 제품은 열량과 포화지방이 일반 제품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제로(0)' 아이스크림으로 광고한 일부 제품은 열량과 포화지방이 일반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당류 제로'를 표시한 제품 6개는 당류가 1일 기준치의 2~4%에 해당하는 2~4g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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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대신 사용하는 대체감미료는 많이 먹으면 설사, 복부 팽만감, 가스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KorMedi/20250727140343687zngb.jpg)
요즘 '무설탕' '저당' 광고 식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제로(0)'로 광고한 일부 제품은 열량과 포화지방이 일반 제품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혈당 조절에 가장 중요한 식사법은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는 것이다. 채소, 통곡물, 해조류 등에 많다. 과일에도 있지만 당이 있어 과식을 피해야 한다. 식품과 혈당 조절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무설탕' '저당' 광고 믿고 먹었더니…살찐 이유가?
최근 설탕, 당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무설탕' '저당' 광고 식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제로(0)' 아이스크림으로 광고한 일부 제품은 열량과 포화지방이 일반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4일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초코바, 모나카, 파인트 형태의 저당·제로 아이스크림 1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특히 열량의 경우 초코바(149~201kcal)가 상대적으로 높아 일반 아이스크림과 비슷했다. 포화지방 함량 역시 8~10g으로 일반 아이스크림(10g)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열량은 제품별로 차이가 컸다. 모나카류(과자 사이에 아이스크림이 있는 제품), 파인트류(뚜껑 용기에 담긴 제품)는 일반 아이스크림(85mL)의 190kcal보다 낮았다. 열량과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을 자주 먹으면 살이 찌고 핏속에서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늘어날 수 있다. '당류 제로'를 표시한 제품 6개는 당류가 1일 기준치의 2~4%에 해당하는 2~4g 들어 있었다. 일반 아이스크림의 18g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 사용한 경우…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이번 조사에서 설탕 대신 사용한 대체감미료 중 당알코올류를 함유한 제품이 많았다. 해당 제품을 여러 개 먹으면 설사, 복부 팽만감, 가스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당알코올류는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도달,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11개 중 10개 제품이 대체감미료로 에리스리톨(8개 제품)과 말티톨(4개 제품) 등 당알코올류를 사용하고 있었다. 당알코올의 총사용량은 '제로윗 당제로 바닐라 바(㈜펄세스, 초코바)' 제품이 16g으로 19%나 들어 있었다.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대체감미료는 안전을 위해 1일 섭취허용량 범위 내에서 먹어야 한다.
설탕 등 단순당 먹었더니…"어, 혈당이 왜 이래"
질병관리청-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설탕, 포도당, 과당 같이 단맛을 내는 단순당은 소화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수 있다. 당은 몸의 에너지원이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비만,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전 단계 등 혈당 관리에 신경 써야 할 사람들은 탄수화물(밥, 빵, 면, 감자 등)을 총식사량(전체 에너지)의 55~65% 섭취하면 혈당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당류도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과식했다면 밥, 빵, 면을 줄이는 게 좋다.
채소, 통곡물, 해조류…혈당 급상승 억제하는 이유가?
혈당 조절에 가장 중요한 식사법은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는 것이다. 채소, 통곡물, 해조류 등에 많다. 과일에도 있지만 당이 있어 과식을 피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영양사가 1회 섭취량(1교환단위)를 제시한다. 식이섬유는 음식물이 장으로 흡수되는 속도를 줄여줘서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장의 운동, 포만감으로 다른 음식을 덜 먹을 수 있어 비만 예방에도 좋다. 식이섬유를 보호하기 위해 채소, 과일은 즙, 주스 형태보다는 생 그대로 먹어야 한다. 가급적 잘 씻어서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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