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타수 1위 유현조, 대상 경쟁 불지필까… 이예원·방신실의 다승왕 경쟁 등 KLPGA 하반기 볼거리는

평균타수 1위, 대상 2위 유현조(20)는 언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할까.
혹서기 2주 휴식을 마치고 오는 31일 개막하는 상반기 마지막 대회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이어가는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주요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우승없이 대상 레이스 2위를 달리고 있는 유현조가 시즌 첫승을 신고하고 대세를 틀어쥘 수 있을지, 그리고 평균타수 선두인 그가 60대 타수를 지킬 수 있을지 등은 흥미로운 관심거리다.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20)는 올해 참가한 14개 대회에서 10차례 톱10에 올랐다. 톱10 피니시 1위다. 지난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공동 3위에 올랐고, 6월 맥콜 모나 용평오픈에서 준우승 하는 등 대상포인트 312점을 획득, 시즌 3승의 이예원(344점)에 이은 2위에 올라 있다. 하반기 초입에 시원한 우승 소식을 더하고 곧바로 대상선두를 꿰찰 기세다.
유현조는 지난해 9월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투어에서 비중있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신인왕 목표를 이룬 그는 두 번째 시즌에는 평균타수(69.91타) 1위를 달리며 경기력을 확인하고 있다. 2021년 장하나(69.90타) 이후 끊긴 60대 타수 평균타수 1위를 향해 현재 유일한 60대 타수로 앞서가고 있는 선수가 유현조다.
하반기에는 다승왕 경쟁이 본격적으로 뜨거워진다. 지난해보다 빠른 페이스로 전반기 3승을 거두고 단독 다승왕을 벼르고 있는 이예원이 데뷔후 처음으로 한 시즌 4승 고지를 밟을지 우선 관심거리이고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2년 만에 2승을 올린 장타자 방신실이 3승 고지를 밟으며 다승왕 경쟁에 불을 지필지도 주목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생애 첫 우승자 4명이 탄생하면서 상대적으로 스타선수들의 우승은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에 2승을 거둔 박지영을 비롯해 5명 공동다승왕(3승) 가운데 배소현, 마다솜이 아직 시즌 첫승을 올리지 못한 것도 눈길을 끈다. 그중 배소현은 8월에 2승, 마다솜은 하반기에만 3승을 거둔 만큼 이들이 본격적으로 우승경쟁에 가세할지 기대된다.
2017년 데뷔후 8년 연속 우승하며 통산 19승을 쌓은 박민지가 주춤한 경기력을 가다듬어 KLPGA 최다승 타이인 20승 고지를 밟을지도 시즌을 관통하는 관심사다. 상반기중 해외대회에 비중을 두었던 ‘돌격대장’ 황유민이 국내투어에 집중하기로 한 하반기에 3년 연속 우승을 이어갈지도 주목거리다.
이예원이 대상, 상금(8억 3003만원), 다승왕 선두를 계속 이어갈지 그리고 김시현이 대세를 쥔 신인상 경쟁에 판도변화가 일지 등도 주요 관전포인트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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