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한국전쟁 정전일 맞아 "자유 지켜 韓 번영의 초석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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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어 브런슨(Xavier T. Brunson)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대장)이 1953년 7월27일 한국전쟁(6·25 전쟁) 중단 협정에 대해 "교전의 끝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유엔사의) 굳건한 의지의 시작을 의미했다"고 평가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한국군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와 경제적 재정을 바친 22개국의 전례 없는 글로벌 연대를 상징하는 유엔군은 대한민국의 괄목할 만한 변화와 번영의 초석을 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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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어 브런슨(Xavier T. Brunson)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대장)이 1953년 7월27일 한국전쟁(6·25 전쟁) 중단 협정에 대해 "교전의 끝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유엔사의) 굳건한 의지의 시작을 의미했다"고 평가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한국군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와 경제적 재정을 바친 22개국의 전례 없는 글로벌 연대를 상징하는 유엔군은 대한민국의 괄목할 만한 변화와 번영의 초석을 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엔사는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7월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제84호에 따라 설립된 다국적 연합군 사령부다. 유엔사는 북한의 남침에 대응해 유엔 헌장의 집단안전보장 제도를 실현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1953년 7월27일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는 관련 협정 이행과 대한민국 방위를 담당했다. 1978년 11월8일 한미연합군사령부 창설 이후 연합사와 우리 국군이 대한민국 방위를 담당하면서 현재는 남북 간 정전협정 유지·관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영국·호주·캐나다 등 18개국이 유엔사 회원국이다.

브런슨 사령관은 "엄숙한 기념일을 맞아 6·25 전쟁 당시 목숨을 바친 용감한 장병과 세대를 넘어 그 희생을 기억하는 유가족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오늘 우리는 동맹이자 우방으로 함께하며 공통의 가치를 지니며 앞서 복무하신 분들의 유산을 받들 결의로 결속돼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불멸의 유산은 집단적 행동으로 평화를 수호하려는 국제적 결의의 살아있는 상징인 유엔사에 의해 계승되고 있다"며 "이들의 희생을 늘 기억하고 오늘의 평화를 수호하며 내일을 위한 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군과 함께) 후세에 희망을 주기 위한 지속적인 경각심, 적응력, 불굴의 국제협력을 보장할 우리의 노력을 이어가길 기원한다"고 했다.
주한미군사령관은 유엔군사령관과 한미연합사령관을 겸임한다. 브런슨 사령관은 그동안 미국 상·하원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투자'가 양국의 경제 번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보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 5월15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 육군협회 태평양 지상군(LANPAC) 심포지엄 연설을 통해 "주한미군은 북한 격퇴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며 "우리는 더 큰 인도·태평양 전략의 작은 부분으로서 역내 작전과 활동,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은 대만해협에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갈등이 발생할 경우 주한미군 투입 가능성을 처음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다. 최근 미 국무부도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한미 양국이 변화하는 안보 상황 속에서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의 역할을 중국 견제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북한은 남북 정전협정 체결일을 '전승절'로 규정하며 주민 선동에 나섰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승절을 맞아 '조국해방전쟁 승리기념관'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원색적인 대미·대남 비난 담화 등은 내놓지 않았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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