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페이 2023년 국내 상륙, EMV 컨택리스 결제 확산

정옥재 기자 2025. 7. 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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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국내에 애플 페이를 도입했다.

애플 페이가 국내 출시된 2023년 그해 3분기 해외 발급 비자, 마스터카드의 국내 EMV 컨택리스 결제액은 EMV 컨택리스 결제 단말기 보급 시작과 함께 전년 대비 17배 성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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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도입 주도, NFC 활용

현대카드는 국내에 애플 페이를 도입했다. 현대카드에서 출시 한 달간 약 35만5000만장의 카드가 신규 발급되며 전년 같은 기간 13만8000장 대비 156%가 증가했다. 신규 회원 중 애플 기기 이용자의 91%가 애플 페이를 등록했다. 애플 페이의 성공은 EMV 컨택리스 확산과 EMV 컨택리스가 지원되는 NFC 단말기 보급이라는 화두를 던지게 된다.

티머니 교통카드가 애플 아이폰에서도 지원된다. 현대카드 제공


EMV 컨택리스(EMV Contactless)란 유로페이, 비자,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신용카드사의 연합체인 EMVCo에서 개발된 기술로 사실상의 비접촉식 결제 국제 표준 규격 기술이다. 기존 IC칩을 활용한 접촉식 결제 표준 방식인 EMV 컨택트(EMV Contact)의 비접촉식 방식으로 근거리 무선 통신(NFC)을 활용한다.

현대카드는 2017년부터 EMV 컨택리스가 탑재된 카드를 발급했고 2023년이 되자 현대카드는 모든 카드에 EMV 컨택리스 기능을 실었다. 2023년까지도 EMV 컨택리스 기능 단말기 보급률이 10% 미만이었던 상황에서 현대카드는 국제 표준 도입에 따른 내·외국인 편의성과 글로벌 표준 생태계 편입에 따른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성장 가능성을 본 것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국제 결제 표준 규격인 EMV 컨택리스 기술의 파생을 위한 책임감으로 도입했다”며 “세계적으로 시장이 큰 EMV 컨택리스가 확산하면 관련 기술 파생과 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 세계 오프라인 결제시장은 오래전부터 EMV 컨택리스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EMV 컨택리스는 카드를 긁어 결제하는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 코드를 띄워 결제하는 QR과 달리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해도 결제돼 특히 코로나19 이후 위생과 편리성, 신속성을 이유로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높은 보안성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한 상황이었다.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에 따르면 국내에 현대카드가 애플 페이를 도입한 2023년 당시 국내 EMV 컨택리스 결제 비중은 10% 미만으로 추정되는 것에 비해 같은 시기 호주(99.4%). 싱가포르(99.3%). 영국(96.7%), 홍콩(96.6%), 캐나다(93.7%) 등 주요국에서 오프라인 결제의 90% 이상이 이미 EMV 컨택리스로 이뤄졌다.

EMV 컨택리스 확산은 테크, 금융은 물론 관광, 교통, 행정 등 국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는 게 현대카드 설명이다. 관광업계는 변화가 가장 빠르게 시작된 분야였다. 애플 페이가 국내 출시된 2023년 그해 3분기 해외 발급 비자, 마스터카드의 국내 EMV 컨택리스 결제액은 EMV 컨택리스 결제 단말기 보급 시작과 함께 전년 대비 17배 성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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