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감정의 파편을 좇는 시선… 이윤성 개인전 《Just Because》, 부산 스페이스 이신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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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이윤성이 바라본 도시와 바다, 그리고 감정의 흔적들이 하나의 전시로 펼쳐진다.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13일까지 부산 금정구의 전시공간 스페이스 이신에서 열리는 이윤성의 개인전《Just Because: 무정형의 시공간으로부터》는 일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각적 감각과 정서를 사진 매체를 통해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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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이윤성이 바라본 도시와 바다, 그리고 감정의 흔적들이 하나의 전시로 펼쳐진다.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13일까지 부산 금정구의 전시공간 스페이스 이신에서 열리는 이윤성의 개인전《Just Because: 무정형의 시공간으로부터》는 일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각적 감각과 정서를 사진 매체를 통해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고정되지 않은 것’, 곧 무정형(Amorphe)의 물질과 시간에 주목한다.
이윤성은 빛, 안개, 파도, 도시의 틈을 흐르는 감정과 기억의 층위들을 감각적으로 포착하며, 부산이라는 공간을 단지 배경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로 바라본다.
그의 사진 속 바다는 고요한 풍경이 아닌 생동하는 존재이며, 흔들리는 수면과 질감 있는 어둠,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프레임 안에 응축된 감각으로 자리 잡는다.
작가는 스스로를 도시의 표면을 유영하는 산책자, 곧 플라뇌르(flâneur)라 정의한다.
그의 시선은 도심 속 빛의 반사와 그림자의 파편, 해변과 도시가 만나는 흐릿한 경계선을 따라 흐른다.
전시는 ‘그저 있는 그대로(Just Because)’ 존재하는 장면들을 통해 관람객이 자신의 기억과 정서를 자유롭게 투사할 수 있는 여백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감각하고 사유해온 부산에 대한 시적이고도 감각적인 재구성이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장소성, 불확실한 기후와 리듬, 무의미한 경계를 통해 관람자는 도시라는 실재를 감각적으로 다시 경험하게 된다.
전시와 함께 8월 30일 오후 2시에는 아티스트 토크, 그리고 8월 27일 저녁 6시 30분에는 Private View가 마련되어 관객과의 직접적인 소통도 예정되어 있다.

이윤성 작가(1971년 부산 출생)는 경성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대학원 영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부터 방송 영상 제작과 다큐멘터리 연출을 해왔으며, 현재도 격월간 『방송기자』에 ‘이윤성 기자의 포토에세이’를 기고하고 있다.
그는 시각예술과 도시의 감각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부산이라는 도시의 풍경과 그 속의 인물들을 감각적으로 기록해왔다.
그의 사진은 도시를 단지 배경이 아닌 감정이 흐르는 ‘존재’로 바라보며, 시간의 단면에서 사라져가는 장면들을 섬세하게 응시한다.
최근 몇 년간 이윤성은 부산을 주제로 한 개인전을 연이어 개최하며, ‘도시의 사적 풍경’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에 집중해 왔다.
2022년 《부산에 가면》과 《부산을 만나다》를 시작으로, 2023년 《나의 사적풍경, 부산》, 그리고 2024년에는 《나의 사적풍경, 바다》를 통해 도시와 바다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감정의 흔적을 선보였다.
그는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기술 매칭사업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그의 작품은 고은사진미술관에도 소장되어 있다.
도시를 걷고, 바라보고, 감각하는 플라뇌르(flâneur)의 시선으로 부산을 다시 조명하는 그의 작업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기억과 감정이 뒤섞인 시적 탐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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