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회사, 폐암 책임져라" 150만 국민의 분노…500억 소송 지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에 책임을 묻는 역사적 소송에 대한 범국민 지지서명 캠페인에 당초 목표 100만명을 압도적으로 초과한 150만명이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지서명은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국민 건강을 외면한 담배회사들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자, 건강권 수호를 위한 국민적 목소리였다는 게 건강보험공단 평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에 책임을 묻는 역사적 소송에 대한 범국민 지지서명 캠페인에 당초 목표 100만명을 압도적으로 초과한 150만명이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지서명은 당초 올해 3월24일부터 5월31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국민들의 뜨거운 참여와 요청에 힘입어 6월30일까지로 연장됐다. 이번 지지서명은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국민 건강을 외면한 담배회사들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자, 건강권 수호를 위한 국민적 목소리였다는 게 건강보험공단 평가다.
지지서명에 참여한 시민들은 "폐암과 후두암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왜 담배회사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책임지지 않았는가"라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보건·법조계 전문가들은 "흡연과 질병 간의 인과관계는 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됐으며, 이제는 법적·사회적 책임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제도적 책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연운동단체와 소비자단체들은 "기업의 이윤 논리에 국민 건강이 희생되어서는 안 되며, 공공의 이익이 우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공단은 국민의 의지가 담겨있는 지지서명 결과와 함께 공단 대표자이자 의학계 원로인 정기석 이사장의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담은 진술서를 지난 25일 담배소송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했다.
진술서 내용인 담배의 중독성 문제와 흡연이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호흡기내과 전문의의 직접 진술은 흡연 외 다른 원인과 개인의 선택을 강조하는 기존 담배회사 측의 방어논리를 약화시키고, 소송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와 담배규제기본협약(WHO FCTC)에서 제출한 공식의견서에 대해서도 언급해, 국제 공중보건 기구들이 한국 내 담배소송의 정당성과 공익성을 사실상 뒷받침한 사실을 전달했다. 지난 5월 WHO와 담배규제기본협약 사무국은 건보공단이 제기한 담배회사 대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각각 과학적 의견서와 정책적 서한문을 전달했다.
정기석 공단 이사장은 "범국민 지지성명을 계기로 국민의 뜻이 하나로 모였다. 이제는 재판부의 역사적인 판결만이 남았다"며 "이번이 끝이 아니라 항소심 선고일까지 보다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끝까지 함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공단은 2014년 4월,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약 53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26억 사기 고생했는데 또?"…이민우 결혼 딱 맞춘 무당의 '경고' - 머니투데이
- "6년 연애·동거 끝, 헤어졌다" 여가수 눈물의 고백…한국 떠났다 - 머니투데이
- 박수홍 딸, 9개월에…'압구정 현대아파트' 최연소 조합원 - 머니투데이
- 김태희, 5살때 이혼한 친모 찾는다...40년만에 전해진 충격 근황 - 머니투데이
- 전청조·고유정 수감된 교도소…"수용자간 펜팔, 체액 오고 가" 충격 - 머니투데이
- "코스피도 쑥 빠지나" 순식간에 금·은값 급락...겁나는 월요일 - 머니투데이
- "두쫀쿠로 하루 1.3억 번다" 초대박...최초 개발자는 '해군 여신' - 머니투데이
- "주가 2.3배, 집값 2.8배"…당신의 돈이 잠든 사이, 당신은 가난해졌다 - 머니투데이
- "부동산으로 돈 못 번다" 그 말 믿었는데...10년 새 '10억' 뛰었다 - 머니투데이
- 서울 아파트 1년째 오름세…강남 앞지른 '이 지역' 집값 들썩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