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영광은 누구에게?… “선수들 표심, 머리는 셰플러 가슴은 매킬로이로 흐른다”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시즌 4승과 역사적 메이저 지배력,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감동적인 마스터스 우승과 커리어 그랜드슬램 완성.’
누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선수일까. 매년 시즌 말미 등장하는 ‘올해의 선수’ 논쟁이 올해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27일 “셰플러와 매킬로이가 수십년 만에 가장 치열한 ‘올해의 선수’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투표자들의 머리는 셰플러를 선택하는데, 가슴은 매킬로이 쪽으로 가고 있다”며 쉽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1990년부터 시행된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잭 니클라우스 트로피)은 오직 투어 선수들의 투표로만 결정되며 수상자 결정 외에 자세한 득표수는 알리지 않는다. 미국프로골퍼협회(PGA 아메리카)가 1948년부터 매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선정하던 ‘PGA 올해의 선수’는 2022년 이후 중단돼 이젠 PGA투어 올해의 선수 만이 그해 최고선수를 뽑는 시상으로 남았다.
셰플러는 올시즌 4승(CJ컵 바이런 넬슨, PGA 챔피언십, 메모리얼 토너먼트, 디 오픈)을 거뒀고 그 중 2승을 PGA 챔피언십과 디 오픈에서 이뤘다. 한 해 4타 차 이상으로 메이저 2승을 거둔 선수는 ‘골프 전설’들인 벤 호건,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이후 처음이다. 지난 5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거둔 PGA투어 최저타(31언더파 253타) 타이 기록, 54홀 리드시 최근 11연속 우승 등의 기록은 셰플러가 얼마나 압도적인지 증명한다. 애슬론 스포츠는 “7개월 간 거둔 시즌 4승, 메이저 2승만 해도 대부분 프로선수들이 평생 못 이룰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매킬로이는 올해 3승(AT&T 페블비치 프로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스터스)을 올렸고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을 거두며 역사상 6명만 달성한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한 시즌 승수, 메이저 우승 등의 숫자 비교에서 매킬로이가 밀리지만 그가 마스터스 플레이오프에서 우승 퍼트를 넣고 무릎 꿇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린 역사적인 장면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결국 투표는 동료선수들의 선택에 좌우되기에 둘 중 어느 한쪽이 우세하다고 누구도 말하기 어렵다.
변수가 하나 남았다. 2주 뒤부터 3주 연속 펼쳐지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다.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2차전 BMW 챔피언십, 3차전 투어 챔피언십을 거쳐 올 시즌 PGA 투어 최고선수를 가린다. 이 결과도 시즌 종료후 선수들의 ‘올해의 선수상’ 선정 표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셰플러와 매킬로이는 각각 3차례씩 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뽑혀 11회 수상의 타이거 우즈에 이은 공동 2위 기록을 갖고 있다. 셰플러는 최근 3년 연속 주인공이 됐고 매킬로이는 2019년 3번째 수상이 마지막이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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