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일째 열대야…다음 주 폭염 아니면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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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8일째 열대야가 이어질 정도로 한반도가 연일 뜨겁다.
30일까지 폭염이 계속 되겠지만 이날을 전후로 전국에 비가 내리며 더위가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는 15일 이후 12일째, 서울은 19일 이후 8일째, 인천·청주·강릉은 20일 이후 7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30일 전후로 전국적으로 폭염 혹은 폭우 두 가지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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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8일째 열대야가 이어질 정도로 한반도가 연일 뜨겁다. 30일까지 폭염이 계속 되겠지만 이날을 전후로 전국에 비가 내리며 더위가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는 15일 이후 12일째, 서울은 19일 이후 8일째, 인천·청주·강릉은 20일 이후 7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최고 체감온도가 35℃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다음 주 날씨는 변동성이 크다. 전국적으로 28~30일까지 날씨가 맑고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7, 28일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기온이 다시 올라 무덥겠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12~18시 경기남서부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30일 전후로 전국적으로 폭염 혹은 폭우 두 가지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고기압이 버틸 경우 기온이 더 오를 수 있고 강수 유입 시 다소 기온이 낮아질 가능성 있어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고도 약 5㎞ 대기 중상층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장악한 가운데 고온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확장하고 있다. 2개의 뜨거운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자리하면서 열이 축적되고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태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견고히 유지한다면 북쪽 찬 공기가 고기압에 막혀 남하하지 못하면서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하지 못하면 폭우가 내린다.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 북태평양고기압과 주변에 발달한 열대요란 사이에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가 한반도에서 충돌하면서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다.
기상청은 현재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강수 확률을 전국적으로 약 40% 정도로 보고 있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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