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133.3% 인상’ 전현우, “목표는 4강과 커리어 하이”

이재범 2025. 7. 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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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전현우(194cm, F)가 4강 이상과 커리어 하이를 목표로 삼았다.

전현우는 지난 1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한 뒤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합류한 지난 시즌 19경기 평균 20분 20초 출전해 7.4점 2.3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5.9%(33/92)를 기록했다.

입대 전인 2022~2023시즌에는 44경기 평균 11분 50초를 뛰며 3.8점 0.8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29.5%(36/12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무에서 제대 준비를 성실하게 잘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수원 KT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것이 아쉬웠다.

2018~2019시즌 데뷔한 전현우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전현우는 전 시즌 대비 133.3% 인상된 보수 3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 보수 순위는 보상 FA가 되는 공동 29위다.

보수 순위 30위 이내 선수들은 FA 시장에서 FA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오히려 보상 조건에 발목이 잡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보수 순위 30위 이내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 소속 구단에 해당 선수의 전 시즌 보수 200% 또는 전 시즌 보수 50%+보상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있는 전현우를 대구에서 만나 어떻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전현우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오프 시즌 훈련
군대 갔다 온 뒤 2년 만에 오프 시즌 훈련을 한다. 새롭고, 재미있고, 또 힘들다.

상무에서 열심히 훈련한 것과 비교하면?
상무에서는 환경 자체가 본인이 열심히 하려면 더 열심히 할 수 있다. 쉬어도 참견을 하는 사람이 없다. 구단에서는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마무리가 아쉬웠을 거다.
프로 와서 큰 부상이 없었다. 팀에서 바랐던 패턴이 있었는데 같이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고, 그런 게 인생에서 경험이 되어서 지금은 몸 관리를 잘 하면서 이번 시즌 더 잘 하려고 하고 있다.

상무 제대 후 잘 했던 복귀 시즌
상무 있을 때부터 전역 선수들이 몸이 안 되어 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전역 후 그 말을 안 들으려고 상무에서 열심히 했다. 잘 했던 것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는 보탬이 되기보다 잘 하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

보수가 확 올랐다.
FA를 앞둔 시즌이다. 개인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고, 어떤 방향으로 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 팀에서 저를 믿어주시고, 단장님과 국장님께서 저에게 기대를 해주시고, 저는 감독님을 믿는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한 게 있어서 그 보수에 맞게 다음 시즌에도 좋은 평가를 듣도록 하겠다.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감독님을 믿고 하고 있다.

FA를 앞두고 보수 인상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어쨌든 앞에 말씀을 드린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보수 30위라는 기준으로 제도가 있고, 팀에서 저만의 가치를 인정해 주셨다. 그렇게 보수 협상을 했다. 국장님과 좋은 이야기를 나누고, 감독님께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사인한 것을 되돌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더 잘 해서 가스공사도, 저도 서로 윈윈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상무에서 복귀 시즌에 잘 안 된다는 말이 있었는데 잘 했던 것처럼 보수 30위 안에 들어도 제가 잘 하면 된다. 가스공사와 제가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이번 시즌 부주장도 맡았다. 지금 정성우 형이 (국가대표 차출로) 없어서 주장 역할을 하고 있다. 팀에서 저에게 보수도, 직책도 많은 걸 바라서 이번 시즌 잘 준비하겠다.

적은 경기를 같이 뛰었던 만콕 마티앙
저도 (마티앙과) 1경기 밖에 못 뛰고, 뛰다가 (부상으로) 나갔다. 농구에 대한 열정, 마인드, 에너지가 좋았다. 그런 유형의 선수와 (경기를) 해보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기대도 많이 된다.

가스공사가 지난 시즌 잘 해서 이번 시즌에는 4강 이상 가야 할 거 같다.
팀 목표는 4강 이상으로 잡고 있다. 나간 선수도, 새로 합류한 선수도 있다. 그것보다 감독님께서 원팀을 강조하신다. 다같이 하나가 되어서 지난 시즌 성적 이상을 바라보고, 준비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게 맞다.

이적한 김낙현과 상대팀으로 만난다면?
낙현이 형과 고등학교 청소년 대표팀도 같이 가고, 대학과 상무에서도 선임이었다. 같이 많이 뛰었는데 (이적은) 프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본인이 선택한 것인데 SK에서 부상없이 잘 했으면 좋겠다. 저는 가스공사를 위해서 잘 하고, 서로 만나면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결과는 우리가 이기는 걸로 하겠다(웃음).

시즌 개막까지 훈련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해서 훈련량을 올리고 있다. 종아리 부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하겠다. 팀 목표는 4강 이상을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는 FA를 떠나서 전 경기를 다 뛰며 커리어 하이(2020~2021시즌 9.0점 3점슛 성공률 41.3%(111/269))를 기록해서 팀도, 저도 잘 했으면 좋겠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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