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팔레스타인 승인에 영국·캐나다 동참시키려다 불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결정이 세계 외교가에 큰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애초 프랑스는 영국·캐나다와의 공동 발표를 추진했으나 불발했다'는 취지의 이스라엘 언론 보도가 눈길을 끈다.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인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중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나라는 러시아와 중국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마크롱 향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겠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결정이 세계 외교가에 큰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애초 프랑스는 영국·캐나다와의 공동 발표를 추진했으나 불발했다’는 취지의 이스라엘 언론 보도가 눈길을 끈다.
26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Times of Israel)에 따르면 프랑스 외교 당국은 이번 마크롱의 ‘깜짝’ 선언이 이뤄지기 전에 적어도 몇 주일 동안 우방국들과 은밀한 협상을 벌였다.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한다’라는 정책 발표를 동시에 하자는 것이 프랑스의 요구 사항이었다. 프랑스의 로비는 특히 영국과 캐나다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으로선 팔레스타인의 국가 승인 문제를 놓고서도 스타머, 카니와 의견 일치를 이룰 수 있었다고 기대한 듯하다. 하지만 영국과 캐나다는 프랑스의 호소에 등을 돌렸다. 복수의 영국 외교관은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런던(영국 정부)은 미국의 분노에 직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타와(캐나다 정부) 또한 런던과 비슷한 반응을 보이며 ‘프랑스 혼자 해결해야 할 일’이란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다.
프랑스 정부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은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이뤄질 예정이다.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프랑스는 그때까지 다른 서방 국가들의 동참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인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중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나라는 러시아와 중국뿐이다. 여기에 프랑스가 가담하면 3개국으로 늘어나 5개국 중 과반이 된다. 또 프랑스는 서방을 대표하는 주요 7개국(G7) 가운데 유일하게 팔레스타인을 승인하는 나라로 기록된다. 미국, 영국, 캐나다는 물론 독일, 일본, 이탈리아도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부정적이거나 소극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 “마크롱이 말한 것은 중요하지 않을(doesn't matter) 뿐더러 일고의 가치도 없다(doesn't carry any weigh)”고 폄훼했다. 미국보다 국력이 약한 프랑스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고 해서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태훈 논설위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살 가장의 74년 사투…윤복희, 무대 뒤 삼킨 억대 빚 상환의 기록
- “시력 잃어가는 아빠 위해…” 수영·박정민이 택한 뭉클한 ‘진짜 효도’
- 44억원 자산가 전원주의 치매 유언장…금괴 10kg이 증명한 ‘현실 생존법’
- “나이 들어서” “통장 까자”…아이비·장근석·추성훈의 악플 ‘사이다’ 대처법
- 32억원 건물 팔고 월세 1300만 택했다…가수 소유, 집 안 사는 ‘영리한 계산법’
-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암 투병 숨긴 채 끝까지 현장 지킨 김지영·허참·김영애
- 2000만원 연봉이 40억원 매출로…전현무가 축의금 ‘1억원’ 뿌린 진짜 이유
- 철심 7개·장애 4급…‘슈주’ 김희철, 웃음 뒤 삼킨 ‘시한부’ 가수 수명
- 육사 수석·서울대 엘리트서 ‘60.83점’ 합격생으로…서경석, 오만의 성채가 허물어진 자리
- 임영웅 1억 거절·홍지윤 일당 3000만원, 그들이 직접 쓴 ‘이름 가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