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보호 최우선' 안세영 기권, 올해만 6회 우승 너무 많이 뛰었다…슈퍼 1000 슬램 대기록보다 멀리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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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더 멀리 보는 선택을 했다.
안세영(세계랭킹 1위)이 '슈퍼 1000 대회' 석권을 눈앞에 두고 기권을 택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우승했다면 BWF 역사상 전무후무한 슈퍼 1000 슬램 달성이 가능했다.
슈퍼 1000은 한 해 동안 월드투어 중 가장 많은 랭킹포인트와 상금이 걸린 4개 대회를 일컫는 말로,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을 모두 우승해 이번 대회 타이틀만 남겨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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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더 멀리 보는 선택을 했다.
안세영(세계랭킹 1위)이 '슈퍼 1000 대회' 석권을 눈앞에 두고 기권을 택했다. 지난 26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 한웨(3위•중국)와 준결승 도중 기권했다.
이날 안세영의 출발은 꽤 순조로웠다. 만만치 않은 한웨를 상대로 1게임부터 조금씩 앞서는 양상을 보여줬다. 6-6 상황에서 연속 4득점하면서 리드를 잡기도 했다. 한웨의 추격에 11점 고지는 먼저 넘겨줬으나, 다시 포인트를 쌓으면서 19-18로 앞섰다.
다만 막바지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연속 3실점을 해 첫 게임을 상대에 내줬다. 1게임부터 동점 상황을 9차례, 역전도 4차례 주고받을 정도로 접전을 펼쳤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추격이 시급해진 안세영은 조금 속도를 높였다. 그래선지 2게임에서는 부상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6-6까지 팽팽한 흐름을 보였지만, 시작부터 불편하던 무릎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상대에게 연속 5점을 내줬고 더는 뛸 수 없다고 판단해 기권을 선언했다.
피로 누적이 원인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경기가 끝나고 "안세영은 현재 피루 누적 상태이며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더 큰 부상에 대한 염려가 있다"고 했다.
부상 방지에 초점을 맞췄다. 배드민턴협회는 "다음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서 무리하지 않고 기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올해 누구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6승을 챙겼다.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까지 정상에 올랐다.
여자단식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으나, 그만큼 경쟁자보다 더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보낸 셈이다. 피로가 쌓일 대로 쌓였기에 부상은 생각하는 것보다 가까이 다가왔을 수 있다. 가뜩이나 안세영은 플레이 스타일이 뛰어난 풋워크를 활용해 강도 높은 체력전으로 끌고 간다. 최근 들어 수비형에서 벗어나 공격 성향을 가미한 변주를 보여주고 있으나, 여전히 남들보다 체력 소모가 크다.
대기록을 앞에 두고 한 템포 쉬기로 한 배경이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우승했다면 BWF 역사상 전무후무한 슈퍼 1000 슬램 달성이 가능했다. 슈퍼 1000은 한 해 동안 월드투어 중 가장 많은 랭킹포인트와 상금이 걸린 4개 대회를 일컫는 말로,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을 모두 우승해 이번 대회 타이틀만 남겨두고 있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역사상 지금까지 4개 대회의 슈퍼 1000을 한 해에 모두 석권한 이는 없었다. 그만큼 쉬이 찾아오지 않는 기회였으나 안세영은 강행군을 잠시 멈추고 내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준비에 전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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