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조업 비중 OECD 2위…美 관세 땐 산업전반 타격

이석주 기자 2025. 7. 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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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제조업 비중과 대미수출 의존도 등을 고려할 때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경제 충격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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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정책처 집계 결과 GDP 대비 27.6%
OECD 회원국 평균보다 10%p 이상 높아
GDP 대비 총수출 비중도 44.4%로 집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 탓에 미국 상호관세 조치가 발효되면 산업 전반이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27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GDP 대비 제조업의 실질 부가가치 비중은 27.6%로 집계됐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15.8%)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한국 제조업 비중(이하 GDP 대비)은 2015년 30.2%에서 2019~2022년 28%대를 기록했고 2023년에는 이보다 소폭 낮아졌다.

그런데도 한국은 전통 제조업 강국인 독일(이하 2023년 기준 20.1%)과 일본(20.7%)도 앞질렀다. OECD 국가 중 아일랜드(31.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아일랜드는 다국적 기업들의 생산기지로 제약 분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해 제조업 부가가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서비스업 실질 부가가치 비중은 2015년 59.8%에서 2023년 63.0%로 확대됐다.

예정처는 “대부분 선진국에서 서비스업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인데 한국은 서비스업 성장과 동시에 제조업 비중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은 경제 규모를 고려할 여전히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서비스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제조업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축인 것이다.

한국은 수출 비중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GDP 대비 총수출 비중은 44.4%로 집계됐다. OECD 평균(30.0%)보다 14%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주요 7개국(G7)보다 높다.

G7 중에서는 독일이 4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프랑스(33.9%) 이탈리아(32.7%) 캐나다(32.4%) 영국(30.6%) 등 순이었다. 일본은 22.8%, 미국은 10.9%였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가운데 미국으로 향하는 수출 비중인 대미수출 의존도는 지난해 18.8%였다. G7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캐나다가 76.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일본은 20.0%였다.

한국의 제조업 비중과 대미수출 의존도 등을 고려할 때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경제 충격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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