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보수 교회 다 뭉쳤다"···'교파 초월' 기독교역사문화관 다음달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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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다음달 문을 연다.
한기채(중앙성결교회 목사) 재단 부이사장은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은 최근 세계 박물관계가 지향하는 '열린 공간'에 부합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비기독교인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박물관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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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부터 최근까지 시대별 한국 기독교역사 한눈에
"비기독교인도 즐길 수 있는 열린 박물관 지향"

한국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다음달 문을 연다. 교파를 초월해 한국 기독교의 전체 역사를 아우르는 국내 첫 기독교역사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7일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에 따르면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약 406평)의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이 서울시 은평구 진관1로94에서 다음달 12일 개관한다.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목사) 재단 이사장은 “개별 교회, 학교, 지자체 단위의 기독교 박물관이나 역사관은 있었으나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 건립한 역사문화관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진보·보수 등 다양한 성향의 교회가 한마음으로 추진한 뜻 깊은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재단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순복음교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국내 주요 교파가 두루 참여하고 있다.
문화관 건립사업은 2011년 시작됐으며, 2020년 재단법인 설립과 부지 매입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총 사업비는 약 100억 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35억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교계 성금과 기부로 마련됐다.
문화관은 선교, 민주화 운동, 일상 속 신앙문화 등 한국기독교역사 140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지하 1층에는 시대별 전시(한말~민주화 이행기)를 중심으로 한 상설전시실이,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교육 공간이 마련된다. 시민 참여형 전시인 ‘아주 보통의 주말’ 등도 열릴 예정이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선교사 로제타 홀이 1906년 작성한 엽서, '코리아 미션필드' 전질 원본, 남궁억의 자수 무궁화 지도, 게일의 신역 성서,등이 있다. 한국교회의 전통과 변화, 사회 참여의 흔적들을 구체적 유물과 기록을 통해 조명한다.
전시 외에도 시민 대상 인문학 프로그램, 연 2회 학술세미나, 도슨트 교육 등 다양한 교육·연구 활동이 진행된다. 각 지역의 기독교 박물관과의 연대도 추진하며, 전국 기독교 역사자료의 허브형 전시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기채(중앙성결교회 목사) 재단 부이사장은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은 최근 세계 박물관계가 지향하는 ‘열린 공간’에 부합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비기독교인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박물관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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