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1000 슬램 놓쳤다' 안세영, 中오픈 4강 기권패 왜?..."무릎 피로 누적→더 큰 부상 예방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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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순간 무릎 부상이 또 발목을 잡았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중국 창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 3위 한웨(중국)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2게임 중 기권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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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중요한 순간 무릎 부상이 또 발목을 잡았다. 안세영(23, 삼성생명)이 '슈퍼 1000 슬램'을 눈앞에 두고 기권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중국 창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 3위 한웨(중국)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2게임 중 기권패했다.
안세영은 올 시즌 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는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과 인도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전영오픈(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일본오픈(슈퍼 750)을 석권하며 시즌 6승을 기록했다.
특히 안세영은 슈퍼 1000 대회 3개를 모두 석권하면서 이번 중국오픈에서 우승하면 한 시즌 슈퍼 1000 4개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이른바 슈퍼 1000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회 준결승에서 기권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안세영은 1게임 초반 10-6까지 치고 나갔지만, 10-11로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도중 무릎을 움켜쥐며 통증을 호소한 그는 막판 내리 4실점하며 19-21로 첫 게임을 내줬다.
2게임도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안세영은 선취점을 내준 뒤 6-6 동점을 만들었지만, 한웨에게 연속 5실점하며 끌려갔다. 결국 그는 6-11에서 무릎 부상에 따른 기권을 선언하며 대회를 마쳤다. 한웨를 상대로 8승을 기록 중인 안세영은 이번 기권패로 상대 전적 2패째를 떠안게 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안세영은 현재 피로가 누적된 상태로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 더 큰 부상에 대한 염려도 있기에 다음 대회인 세계선수권 준비를 위해 무리하지 않고 기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무릎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 그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하다"라며 고질적인 무릎 문제를 입에 올린 바 있다. 이제 남은 시간 몸 상태를 최대한 회복한 뒤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제패에 도전할 예정인 안세영이다.

/finekosh@osen.co.kr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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