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000일’…배우 고 이지한 모친, 애끓는 모정 “그날에 멈춰있어”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5. 7. 27. 0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이태원에서 참사가 발생한지 천일이 지난 가운데 당시 사망한 배우 이지한의 어머니 조미은 씨가 아들을 향한 애끓는 모정을 드러냈다.

조씨는 또 "보고픈 내 아들아. 엄마는 네게 이렇게 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라도 전하고 있는데 지한이 너도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 텐데.."라며 "더 이상 못 쓰겠어 시간이 갈수록 더 못 쓰겠어 그냥 허망해.. 그냥 서러워.. 그냥 서럽고 분해.."라고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故(고) 이지한. 사진| 935엔터테인먼트
서울 이태원에서 참사가 발생한지 천일이 지난 가운데 당시 사망한 배우 이지한의 어머니 조미은 씨가 아들을 향한 애끓는 모정을 드러냈다.

조씨는 참사 1000일째인 지난 25일 아들의 SNS에 “지한아, 오늘이 너를 못 본 지 1000일이 되었다네”라며 편지를 공개했다.

이어 “‘이제 시간이 좀 지났으니 괜찮아졌지?’라는 위로의 말에 엄마는 더 숨통이 조여왔고, 그리움과 억울함의 울퉁불퉁한 암세포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 촘촘하고 치밀하게 찰나마다 파고드는 것 같아”라며 여전히 힘든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엄마는 네가 떠나기 직전의 아름다웠던 24살 그날에 지금도 멈춰져 있다”며 “먼 나라에 촬영 갔다 돌아오는 중이라 조금 시간이 걸리는 거야. 엄마는 이렇게 매시간 자기 최면을 걸며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을 나 혼자만 모르는 척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또 “보고픈 내 아들아. 엄마는 네게 이렇게 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라도 전하고 있는데 지한이 너도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 텐데..”라며 “더 이상 못 쓰겠어 시간이 갈수록 더 못 쓰겠어 그냥 허망해.. 그냥 서러워.. 그냥 서럽고 분해..”라고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지한은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인해 사망했다. 향년 25세. 경찰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 대책 보고에도 불구하고 사전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재난 예방과 초기 대응 과정에서도 부실이 드러나 사건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참사로 시민 159명이 사망했다.

이지한은 지난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해왔다. 특히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로 지상파 데뷔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던 만큼 안타까움을 더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