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다녀도 살 안빠지더니"···이유는 결국 '이것' 때문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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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받았던 '운동 부족'이 사실은 오해였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진짜 원인은 바로 '초가공식품'이었다.
답은 '초가공식품'에 있었다.
맥그로스키 교수는 "과자 500칼로리를 한 번에 먹는 것은 쉽지만, 당근을 500칼로리만큼 먹기는 어렵다"며 초가공식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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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받았던 '운동 부족'이 사실은 오해였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진짜 원인은 바로 '초가공식품'이었다.
최근 미국 엘론대 아만다 맥그로스키 교수팀이 전 세계 34개 집단 4,2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탄자니아 수렵채집민부터 노르웨이 사무직 직장인까지 분석한 결과, 선진국 사람들과 전통적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하루 에너지 소모량이 거의 동일했다는 것이다.
근육량 40kg인 수렵채집민과 같은 근육량의 미국인이 소모하는 칼로리가 비슷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왜 선진국 사람들이 더 뚱뚱할까. 답은 '초가공식품'에 있었다. 탄산음료, 과자, 즉석식품 등 공장에서 여러 번 가공한 음식을 많이 먹는 집단일수록 체지방률이 높게 나타났다.
맥그로스키 교수는 "과자 500칼로리를 한 번에 먹는 것은 쉽지만, 당근을 500칼로리만큼 먹기는 어렵다"며 초가공식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초가공식품은 맛있고 칼로리가 높아 과식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비만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한다. 그동안 "더 많이 움직이세요"라고 외쳤다면, 이제는 건강한 음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다.
연구진은 "운동은 심장 건강과 정신 건강에 여전히 중요하다"면서도 "비만을 막으려면 '무엇을 먹느냐'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게재됐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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