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발’ 1t 트럭 판매량 외환위기 이후 최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많이 쓰는 1톤(t) 트럭의 상반기 판매량이 4만대 밑으로 떨어지면서 외환 위기를 겪었던 1998년(2만7407대)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자동차 통계 월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 신규 등록된 1t 트럭(포터·봉고·라보)은 3만9839대였다.
포터와 봉고를 생산하는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환경 규제에 따라 경유 1t 트럭을 40여 년 만에 단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많이 쓰는 1톤(t) 트럭의 상반기 판매량이 4만대 밑으로 떨어지면서 외환 위기를 겪었던 1998년(2만7407대)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터·봉고의 동력계(파워트레인)가 기존 경유에서 전기·액화석유가스(LPG·Liquefied Petroleum Gas)로 바뀌고 경기까지 침체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자동차 통계 월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 신규 등록된 1t 트럭(포터·봉고·라보)은 3만9839대였다. 이는 전년 동기(5만5506대) 대비 28.2% 줄어든 수치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1998년, 1991년(3만3432대)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낮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가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과 2022년의 상반기 판매량은 각각 7만2500대, 6만9125대였다.

1t 트럭의 판매량 감소 원인으론 우선 동력계 변화가 꼽힌다. 포터와 봉고를 생산하는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환경 규제에 따라 경유 1t 트럭을 40여 년 만에 단종했다. 전기와 LPG로 대신했지만, 경유보다 충전이 불편해 과거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포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3만8561대) 대비 26.4% 줄어든 2만8379대였고, 봉고는 32.3% 줄어든 1만1460대였다.
1t 트럭은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 이용하는 대표 차종으로 중소 건설 현장에서도 자주 사용된다. 1t 트럭 판매량은 경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포터나 봉고는 그간 팔릴 만큼 팔린 모델이긴 하지만, 차량 교체 수요도 줄었다”고 말했다.

국세청 국세 통계를 보면 지난해 폐업을 신고한 사업자(개인·법인)는 100만8282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었다. 이 중 45%는 소매업·음식점업 사업자였고, 폐업 이유로는 사업 부진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폐업률은 9.04%로 전년(9.02%)보다 소폭 올랐다.
중고 수요도 감소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고 1t 트럭의 실거래 수는 7만1874대로 전년 동기(8만3032대)보다 13.4% 감소했다. 단종 후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경유 1t 트럭의 상반기 거래 수도 6만1431대로 최근 5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즈톡톡] 테슬라 칩 양산에 퀄컴·AMD 수주 가능성… 삼성 파운드리, 내년 ‘흑자 전환’ 전망
- 노바티스가 키운 ‘방사선의약품’ 판에 빅파마 집결…K바이오, 협력 후보로 부상
- [로펌 시대] 김앤장, 작년 매출 1.7조… 삼성·SK 승소 이끌어
- [지배구조 톺아보기] 강남제비스코 장남 사임, 모친은 최대주주로…차남 사망 후 막 내린 ‘母子
- 다주택자 양도세 폭탄 현실화… 잠실엘스 5억·마래푸 3억 부담 ‘껑충’
- [재계 키맨] AI 사활 건 구광모의 나침반… ‘선택과 집중’ 실행하는 권봉석 LG 부회장
- ‘메모리 대란’ 자동차로 번진다… “차량용 반도체, 설계 변경할 수도”
- “회장님이 왜 여기에?”…이재용, 日 라멘집 혼밥 화제
- [길 잃은 카카오]① 창업자 부재 속 리더십 잃은 컨트롤타워 ‘CA협의체’… “미래 청사진 사라
- 임대 끝난 뉴스테이 4만 가구 무주택자에게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