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작별 무대 될까… '차기 메시' 야말까지, 유럽 축구 방한에 설레는 한여름 [스한 위클리]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세계 최고 부자 구단주를 가진 뉴캐슬. '리오넬 메시에게 후계자로 주목받은' 라민 야말의 바르셀로나.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에서 마지막 경기를 뛸지도 모를 손흥민까지. 7월30일부터 8월4일까지 딱 6일간 한국에서는 유럽 축구팀들의 방한으로 해외축구 팬들을 잠못들게 할 예정이다.

▶7월30일 : 세계 최고 부자 구단주의 뉴캐슬, K리그 올스타와 경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중위권 팀이던 뉴캐슬은 2021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이 인수해 구단주 역할을 하고 있다. 자산 500조원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 차기 국왕이 될 빈 살만 왕세자가 실질적인 구단주이기에 뉴캐슬에게는 자연스레 '세계 최고 부자 구단주의 팀'이라는 수식어가 따른다.
구단주가 바뀐 이후 조금씩 향상된 뉴캐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를 차지하며 자력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최근에는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고교생 윙어 유망주 박승수까지 영입하며 유망주 입도선매는 물론 아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도 드러내고 있는 상황.
그런 뉴캐슬과 팀 K리그가 올스타전을 가진다. 팀 K리그에는 조현우 골키퍼, K리그 전반기 MVP급 활약을 펼친 전북 현대의 전진우, 월드컵에서 독일과 포르투갈을 무너뜨린 골을 넣은 울산 HD의 김영권, '이을용 아들' 이태석 등이 발탁됐다.
2022년부터 토트넘-아틀레티코 마드리드-토트넘-뉴캐슬로 이어지는 4년 연속 유럽팀과 경기하는 팀 K리그는 이 경기를 통해 유럽 최정상급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고 자신의 기량을 유럽 스카우터들에게 뽐내는 기회로 삼고 있다.

▶7월31일-8월4일 '세계 최고 명문' 바르셀로나 내한경기
뉴캐슬과 팀 K리그의 7월30일 경기 후 하루뒤인 7월31일에는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가 내한 경기를 가진다. 상대는 FC서울.
바르셀로나는 축구를 모르는 사람도 아는 세계 최고 명문 구단이다. 과거 요한 크루이프, 디에고 마라도나, 호나우지뉴가 뛰었던 팀이자 리오넬 메시를 어린시절부터 성장시켜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로 만든 바로 그 팀.
메시가 떠난 이후 지금은 라민 야말을 필두로 페드리, 가비, 파우 쿠바르시 등 세계 최고 어린 재능을 보유한 것과 동시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등 발롱도르에 근접한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 중 가장 눈길이 가는건 단연 야말이다. 15세 290일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1군 데뷔를 한 야말은 17세의 나이에 지난시즌 라리가 도움왕, 유로 2024 도움왕 등을 해냈다. 이외에 피파 올해의 팀,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팀 선정 등을 17세에 해내고 7월 18세가 됐다. 이미 메시, 손흥민 등 수많은 전설들이 '차기 축구 황제는 야말'이라고 얘기하는게 전혀 어색하지 않은 기량. 어쩌면 최소 10년을 지배할 '넥스트 메시'를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제시 린가드가 주장인 FC서울과 7월31일 경기한 이후 8월4일에는 대구로 내려가 대구FC와도 경기를 가진다. 비록 K리그1 최하위로 강등 위기에 놓인 대구지만 축구 열기가 뜨거운 곳이기에 가뜩이나 더울 8월 '대프리카' 대구의 날씨에 바르셀로나가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을 모은다.


▶8월3일 :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토트넘' 손흥민의 모습
대구에서 바르셀로나와 대구FC의 경기가 있기 하루전인 8월3일에는 뉴캐슬과 토트넘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EPL 혹은 챔피언스리그에서나 가능한 매치업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것. 두 팀 모두 개막을 2주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하는 경기이기에 상당히 진심으로 임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팬들에게는 지난 5월 유로파리그에서 프로 커리어 첫 우승컵을 든 손흥민이 어쩌면 토트넘에서 가지는 마지막 경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아쉬움이 공존할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토트넘이 33세가 넘은 '노장' 손흥민에 대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는 점,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이 주장 역할조차 못박지 않고 있다는 점, 손흥민 입장에서도 마지막 도전을 할 수 있는 시기라는 점 등 많은 이유들이 손흥민 이적이라는 가능성으로 향하게 한다.
외신을 통해서도 한국에서 열리는 토트넘-뉴캐슬 경기에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으면 주최사측에 토트넘이 위약금을 물어야하기에 손흥민을 최소한 이 경기까지는 붙잡아둘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역시 정말 이번 여름이 토트넘에서 마지막이라면 국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이별을 하는 그림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축구 역사상, 아니 체육 역사상 최고의 선수일지도 모를 손흥민이 가장 헌신한 팀에서의 마지막을 볼 기회가 한국에서 주어진다는 의미를 알기에 6만장 이상의 경기 티켓은 40분만에 매진됐다.

▶2025 여름 유럽팀 내한 투어 일정
7월30일 : 뉴캐슬vs팀 K리그 (수원)
7월31일 : 바르셀로나vsFC서울 (서울)
8월3일 : 뉴캐슬vs토트넘 (서울)
8월4일 : 바르셀로나vs대구FC (대구)
-스한 위클리 : 스포츠한국은 매주 주말 '스한 위클리'라는 특집기사를 통해 스포츠 관련 주요사안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기사는 종합시사주간지 주간한국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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