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악화… 인천, 4년 만에 취업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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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건설 관련 취업자 수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건설시장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경기 악화로 일자리 감소 전망이 현실화한 것으로 분석하면서, 앞으로 이 같은 상황이 계속 이어지는 등 개선이 불투명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설 업계에서는 건설경기 악화로 인천의 건설 현장이 줄어들어 일용직 현장 근로자의 일자리까지 사라지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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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공사비 올라... 부동산 시장 상황 개선 ‘불투명’

인천에서 건설 관련 취업자 수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건설시장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경기 악화로 일자리 감소 전망이 현실화한 것으로 분석하면서, 앞으로 이 같은 상황이 계속 이어지는 등 개선이 불투명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분석한 결과, 2025년 상반기 인천의 건설업 취업자 수는 24만7천명으로 지난 2024년 같은 기간 28만1천명과 비교했을 때 3만4천명(12%) 줄었다. 이는 지난 2021년 상반기 25만3천명에 이어 4년 만에 가장 적다.
건설 업계에서는 건설경기 악화로 인천의 건설 현장이 줄어들어 일용직 현장 근로자의 일자리까지 사라지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건설업은 현장에서 일하는 일용직 근로자가 많은데, 건설경기 악화가 장기화하면서 건설사들이 사업 규모를 줄이는 등 일감이 없어진 탓이다.
건설 현장 근로자 A씨는 “주로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 구인구직 플랫폼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데, 올해는 일자리가 아예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경기가 좋지 않다고 했던 지난해에도 구인구직 글이 매일 최소 5건은 올라왔던 것과 비교해 최악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할 수 있는 건설 현장이 거의 없다 보니 많은 근로자들이 배달 등으로 아예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해 지역 종합건설업체 74곳이 자본금 등 등록 기준을 지키지 못하거나, 자금난 등으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폐업했다. 여기에 인천 전문건설업체도 같은 사유로 94곳이 폐업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가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특히 건설 경기를 예상할 수 있는 지표인 인천지역 건설업체의 수주액도 반토막 나고 있다. 지난 4월 인천의 건설업체 수주액은 6천82억원으로, 지난해 4월 1조4천15억원과 비교해 7천337억원(51.8%) 감소했다. 지난 3월 1조1천757억원과 비교했을 때도 1개월 만에 42% 감소한 수치다.
건설업계는 부동산 시장 부진 등으로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나쁜 데다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공사비도 함께 오르며 건설사들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드는 것을 부담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사 현장이 늘어야 일용직을 포함한 일자리도 함께 늘어나는데 건설사들이 사업을 크게 벌이지 않다 보니 건설 현장, 취업자 수도 줄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 사업은 통상 계획 및 인허가 단계가 2~3년 걸리는 만큼, 당분간 이 같은 일자리가 없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건설업은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이다 보니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건설업이 살아나야 일자리도 늘어나는 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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