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부유물이 수해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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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벽에 내린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기 가평·포천 지역에서는 비에 떠내려온 각종 부유물이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강물 범람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평군 상면 원흥리 주민들은 "교각에 쌓인 이물질이 강물 흐름을 막아 제방이 터지고 토사가 농경지와 상가를 덮쳐 피해가 더욱 증가했다"고 입을 모은다.
피해가 심한 가평군 조종면·상면·북면 일대를 취재한 결과 다리 구조물에 나무와 풀·부유물이 걸려 있거나 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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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상가로 물흐름 바꿔

20일 새벽에 내린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기 가평·포천 지역에서는 비에 떠내려온 각종 부유물이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교각에 걸린 나무와 쓰레기가 물막이 역할을 해 강물이 역류하면서 마을과 농경지를 덮쳤다는 주장이다.
강물 범람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평군 상면 원흥리 주민들은 “교각에 쌓인 이물질이 강물 흐름을 막아 제방이 터지고 토사가 농경지와 상가를 덮쳐 피해가 더욱 증가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비가 그친 뒤 찾은 원흥리 한 계곡에서는 다리 아래쪽이 나무와 풀 등으로 뒤덮였을 뿐 아니라 다리 위에도 각종 부유물이 쌓여 있었다. 다리는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내려앉은 상태다.
콩과 들깨농사를 짓는 최병수씨(74)는 “평생 이런 물난리는 처음”이라면서 “다리가 낡고 높이가 낮아 피해가 더 컸다”고 강조했다.
이곳뿐 아니다. 피해가 심한 가평군 조종면·상면·북면 일대를 취재한 결과 다리 구조물에 나무와 풀·부유물이 걸려 있거나 쌓여 있었다.
포천도 마찬가지였다. 내촌면 내2리 고장촌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20일 새벽, 왕숙천 내촌교 공사현장이 폭우에 휩쓸려온 쓰레기 더미에 막히면서 하천물이 둑을 넘어 마을로 밀려들었다.
주민들은 “폭우 예보에 주민들이 요청했던 임시교 하부 가설물을 미리 정비했더라면 피해가 이처럼 크지 않았을 것”이라며 “건설사가 우기를 대비해 작업로를 기준대로 제대로 설치·운영했는지도 따져보겠다”고 인재 가능성을 제기했다. 건설사 측은 “집중호우로 인한 천재지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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