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착취냐 고유 전통이냐"···한 여자와 결혼한 형제, 인도 마을서 무슨 일?

현수아 기자 2025. 7. 2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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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에서 형제가 한 여성과 동시에 결혼하는 이례적 사례가 발생했다.

수백 명의 주민과 친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 결혼식은 하티족의 전통인 일처다부제를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부처 직원인 프라디프와 해외 거주 중인 카필은 "전통을 자랑스러워하며 공개 결혼식을 올렸다"며 "아내를 위한 안정적 삶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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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와 무관.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에서 형제가 한 여성과 동시에 결혼하는 이례적 사례가 발생했다.

25일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달 12일 프라디프 네기와 카필 네기 형제가 스나타 차우한과 3일간 결혼식을 올렸다. 수백 명의 주민과 친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 결혼식은 하티족의 전통인 일처다부제를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하티족은 일처다부제가 오랜 전통으로 자리 잡은 부족이다. 인도 법률상 일처다부제는 금지되지만, 정부는 하티족을 지정 부족으로 분류해 전통 관습을 인정하고 있다. 이 관습은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이 사망해도 가정을 유지할 수 있고, 농지 분할을 방지하는 경제적 효과도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 부처 직원인 프라디프와 해외 거주 중인 카필은 "전통을 자랑스러워하며 공개 결혼식을 올렸다"며 "아내를 위한 안정적 삶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에 따라 신부는 합의된 일정에 따라 형제 사이를 오가며, 출산한 자녀는 형제가 차별 없이 양육한다.

하지만 결혼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되자 여성 인권 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인도민주여성협회는 "여성 착취 행위로 기본적 인권에 반한다"고 비판했다.

현수아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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