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보 걸을 필요 없다?… '이 정도만' 걸어도 사망률 47% 감소

유찬우 기자 2025. 7. 27.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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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000보만 걸어도 암, 치매, 심혈관 질환 등 주요 질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드니대 연구팀은 전 세계 성인 16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걸음 수와 질병 위험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다니엘 베일리 브루넬대학교 박사도 "이번 연구는 '1만보 신화'를 과학적으로 반박한 것"이라며 "일반인에겐 5000~7000보가 더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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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만보 걷기가 어렵다면 7000보만 걸어도 주요 질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에서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 7000보만 걸어도 암, 치매, 심혈관 질환 등 주요 질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26일(한국시각) 의학 학술지 랜싯 퍼블릭 헬스에 발표된 호주 시드니대 공중보건연구팀의 메타분석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시드니대 연구팀은 전 세계 성인 16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걸음 수와 질병 위험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하루 7000보를 걸은 사람은 2000보 이하의 저활동군에 비해 전체 사망률이 47% 낮았다. 심혈관질환 위험은 25%, 암으로 인한 사망 37%, 치매 38%, 제2형 당뇨병 14%, 우울증 22%, 낙상 위험은 28% 각각 감소했다.

멜로디 딩 시드니대 교수는 "이미 1만보를 걷고 있는 사람은 그 기준을 유지하면 된다"며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7000보가 충분히 실현 가능하고 효과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걸음 수는 운동의 강도나 질을 완전히 반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활동량 증가만으로 질병 위험이 줄어드는 '투자 대비 효과'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다니엘 베일리 브루넬대학교 박사도 "이번 연구는 '1만보 신화'를 과학적으로 반박한 것"이라며 "일반인에겐 5000~7000보가 더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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