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 경기→3부에 연속 졸전’…41명 실험한 토트넘, 최대 발견은 '양민혁'

박진우 기자 2025. 7. 27.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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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프리시즌 친선전을 2번 치르고 졸전을 거듭한 토트넘.

후반 41분,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양민혁은 빠른 드리블로 측면 돌파를 가져갔다.

그러나 루턴전 토트넘이 그야말로 '빈공'을 펼치던 상황, 양민혁이 투입과 동시에 보여준 움직임의 임팩트가 가장 강렬했다.

물론 한 경기만을 놓고 향후 거취에 대한 온전한 평가를 내리기는 쉽지 않지만, 프랭크 감독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는데 성공한 양민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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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하루에 프리시즌 친선전을 2번 치르고 졸전을 거듭한 토트넘. 가장 큰 소득 중 하나는 양민혁의 발견이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루턴에 위치한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루턴 타운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앞선 오후 7시 열렸던 위컴 원더러스전 2-2 무승부와 함께, 친선 2연전을 모두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이례적으로 하루에 2번의 친선전을 잡았다. 아시아 투어를 떠나기 전, 최대한 많은 선수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하기 위함이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직접 요청한 사안이었고, 토트넘은 이를 수용해 위컴전을 추가 편성했다.


주전 선수들이 2경기에 나눠 선발 출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위컴전, 루턴전 각각 후반부터 유망주들을 대거 투입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두 경기에 출전한 선수만 무려 41명이었다. 그 중에서 가장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선수 중 한 명이 양민혁이었다.


양민혁은 루턴전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의 루턴전 경기력은 형편 없었다. 전후반 각각 1개의 슈팅만을 기록했다. 반면 루턴은 11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경기 내내 루턴에게 휘말렸던 토트넘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팀이 고전했음에도 다소 늦게 양민혁을 투입했다.


투입 시점은 후반 35분이었다. 그러나 양민혁은 짧은 시간에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투입되자마자 본인의 장기인 끊임없는 전방 압박, 수비 가담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빠른 드리블과 동료를 활용한 연계로 간결하면서도 파괴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종료 직전부터 양민혁의 공격 본능이 눈을 떴다. 후반 41분,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양민혁은 빠른 드리블로 측면 돌파를 가져갔다. 아쉽게도 상대 수비의 슈퍼태클에 막혀 역습이 무산됐지만, 이걸 넘겼다면 득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협적인 상황이었다.


트레이드마크인 ‘하프스페이스 연계’까지 빛났다. 양민혁은 우측면에서 하프스페이스로 빠져 들어가는 움직임을 선보였다. 당시 우측면에서 키에레마텐이 양민혁에게 패스를 건넸다. 양민혁은 간결한 리턴 패스로 우측 빈 공간을 만들었고, 키에레마텐이 위협적인 ‘슛터링’으로 간담을 서늘케 하기도 했다.


물론 양민혁만이 돋보인 건 아니다. ‘주전급’ 오도베르를 포함해 올루세시, 바이필드, 키에레마텐, 톰슨 등 여러 유망주들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루턴전 토트넘이 그야말로 ‘빈공’을 펼치던 상황, 양민혁이 투입과 동시에 보여준 움직임의 임팩트가 가장 강렬했다. 강원FC 시절 보여줬던 장점들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임대 시절에 이어, 토트넘 1군 데뷔전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양민혁은 이날 전까지 임대설에 휩싸였다. 물론 한 경기만을 놓고 향후 거취에 대한 온전한 평가를 내리기는 쉽지 않지만, 프랭크 감독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는데 성공한 양민혁이다. 그의 ‘비공식 1군 데뷔전’은 10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렬했다.


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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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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