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 이름도 바꿔라"...트럼프 간섭 어디까지?
[앵커]
얼마 전 코카콜라가 오지랖 넓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간섭으로 콜라 제조법을 바꾸기로 했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스포츠팀 이름도 바꾸라고 간섭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프로 미식축구팀 워싱턴은 2021년 팀 이름을 '레드스킨스'에서 '커맨더스'로 바꾸고 이듬해 새 유니폼을 공개했습니다.
[타냐 스나이더 / 2022년 2월 당시 워싱턴팀 공동소유주 : 이제 저는 영광스럽게도 워싱턴 지휘관 여러분께 새 유니폼을 선보입니다.]
원주민 단체들로부터 기존의 팀 이름이 인종 차별적이자 피부색을 모욕하는 표현이라는 비판을 받고 바꾼 겁니다.
메이저리그의 클리블랜드 구단도 같은 이유로 2020년에 '인디언스'에서 '가디언스'로 바꿨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팀들의 이름을 다시 돌리라고 요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인디언 혈통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그들은 그 이름과 팀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지금 팀 이름보다 훨씬 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팀 이름에 간섭한 건데 이뿐이 아닙니다.
코카콜라는 트럼프의 간섭으로 1980년대부터 쓰던 고과당 옥수수 시럽 대신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는 다른 나라 내정도 종종 간섭합니다.
취임 초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하고,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합병하겠다고 위협도 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재판과 브라질 내정에도 노골적으로 간섭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보우소나루 기소는) '마녀사냥'이며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우소나루는 존경받는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브라질이 하는 일에 만족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외국에 대한 내정 간섭은 물론 음료 제조법과 스포츠팀 이름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오지랖 넓은 간섭은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YTN 한상옥입니다.
YTN 한상옥 (jw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고 70분 뒤 현장 진입..."인천 총격 사건, 진상 조사"
- 서울 서대문구 일대 저녁까지 단수..."긴급 복구 중"
- 트럼프 "하마스, 휴전보다 죽음 원해"...마크롱 "팔, 국가 인정"
- 닷새간 72% 신청...오늘부터 출생연도 무관 누구나 신청
- "발리 여행 조심하세요"...'치사율 100%' 병 확산에 6명 사망
- 트럼프 '빈손' 비판에 "역사적 방문...곧 성과 볼 것"
- 실형 받고 또 음주운전...배우 손승원에 징역 4년 구형
- 노동장관, 삼성전자 경영진 면담...파업 중재 역할
- "온도·압력 동시에 느낀다"...사람 촉각기능 구현한 인공 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