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챔피언 눕힌 한국킥복싱챔피언…아쉬운 역전패
라이즈 90㎏ 챔피언 난바라
입식타격기 빅리그 라이즈
맥스FC 챔프vs라이즈 챔프
2025년 5월 이후 다시 성사
우사미 메이슨-조산해 비겨
연장없으면 정성직도 무승부
난바라 쓰러뜨린 정성직 훅
1라운드는 대단히 좋았지만
2R부터 열세…연장전 패배
대한민국 입식타격기 일인자와 메이저 단체 최강자의 대결이 두 달 만에 또 열렸다. 홈경기뿐 아니라 원정에서 명승부가 연출됐지만, 이번도 승리는 아니었다.
도쿄 고라쿠엔홀에서는 7월25일 RISE 190이 진행됐다. 정성직(35·PT365)과 난바라 겐타(27·일본)의 킥복싱 90㎏ 슈퍼파이트가 마지막 제12경기, 즉 메인이벤트로 대회 흥행을 책임졌다.


일본 라이즈 챔피언 vs 한국 맥스FC 챔피언은 우사미 히데 메이슨(24·캐나다)과 조산해(30·진해정의회관)의 2025년 5월 인천광역시 파라다이스시티 RIZIN WORLD SERIES in KOREA 킥복싱 67.5㎏ 3분×3라운드와 같은 그림이다.
일본계 우사미 히데 메이슨은 제4대 라이즈 67.5㎏ 챔피언, 조산해는 초대 맥스FC 65㎏ 챔피언이다. 연장전이 없는 라이진 월드시리즈 코리아 경기에서 조산해는 패배 예상을 뒤집고 우사미와 비겨 세계 입식타격기를 깜짝 놀라게 했다.


1라운드 정성직은 난바라 겐타가 왼쪽 무릎 차기를 날렸을 때 카운터 라이트 훅을 맞춰 상대를 위축시켰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전진하여 로프로 몰아붙인 후 펀치 연타에 이은 오른손으로 다운을 뺏은 것도 훌륭했다.
그러나 정성직은 1라운드에서 얻은 10-8 우위를 2, 3라운드 9-10의 반복으로 잃었다. 정규시간 3분×3라운드 결과 28-28 동점으로 연장전 3분이 추가됐다. 난바라 겐타의 전진을 막지 못한 데다가 잦은 펀치 허용 등 주도권을 뺏겼다.

난바라 겐타는 2022년 공수도(가라테) 일본선수권대회 90㎏ 우승자다. 킥복싱 전향 후 10승이 모두 KO라 ‘일격의 뇌제’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정성직 때문에 ‘승리=KO 행진’은 멈췄다.
정성직은 입식타격기 29전 22승(8KO) 7패가 됐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난바라 겐타가 라이즈 챔피언이라면, 저 역시 2차 방어까지 성공한 맥스FC 디펜딩 챔피언입니다. 같은 하늘 아래 최고는 둘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검승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말한 것을 지켰다.

정성직이 “난바라 겐타는 가라테 베이스에 체력도 좋고 승부사 기질이 있습니다”라면서도 “더 많은 킥복싱 경험을 바탕으로 약점을 분명히 잡아낼 것입니다”라고 다짐한 것 또한 거짓이 아니었다.
공수도는 주먹으로 적의 얼굴을 가격하면 반칙이다. 정성직은 난바라 겐타가 체력 문제를 느끼지 않고 동작이 큰 발차기를 할 수 있는 경기 초반 이 펀치에 대한 안면 방어 허점을 공략했다.

“평소에는 자신이 있었는데, 이번 적은 꽤 세서 쓰러뜨릴 수 있을지 망설임이 있었어요”라고 털어놓은 난바라 겐타는 “타격전으로 가려고 해도 (상대가 제 공격을) 잘 보고 있으니 (그러지 못했고), 치고 나서도 (후속 반격을 허용해) 꽤 맞았고. 정성직은 잘했어요”라며 인정했다.
이토 다카시(55·일본) 대표 또한 RISE 190 종합 평가 인터뷰에서 “난바라 겐타는 가드 위에서도 묵직한 펀치를 맞으면 안 됩니다. 정성직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해요”라고 추켜세웠다.

이토 다카시 대표는 난바라 겐타가 킥복싱 선수로서 수비적인 기술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정성직이 강력한 주먹으로 이러한 과제를 느끼게 해줬다고 칭찬한 것이다.
정성직은 RISE 190 킥복싱 슈퍼파이트 메인이벤트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초반 다운을 뺏겠다”라는 계획은 잘 수행했지만, “욕심이 나서 주먹의 힘이 많이 들어가 균형이 무너져 킥을 자주 허용했다”라며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판정패를 당한 이유를 자체 분석했다.

2020년 11월, 판정승, 제2대 챔피언
2021년 12월, 판정승, 타이틀 1차 방어
2024년 03월, 판정승, 타이틀 2차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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