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산업장관 이틀째 협상...귀국 미루고 총력전
[앵커]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한미 산업장관이 이틀째 협상을 벌였습니다.
우리 통상당국이 귀국 일정을 미룬 채 총력전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타결 수준에는 접근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다시 만났습니다.
뉴욕에 있는 러트닉 장관 사저에서 늦은 밤까지 협의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미 상무부 청사에서 만난 데 이어 이틀째 협상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앞서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통상대책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진전된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그제) : 추가로 우리가 보완한 내용을 설명할 거고 미국 입장을 듣고 그런 방식으로 계속 협상을 이어가기로, 이어갈 예정입니다.]
대미 투자를 포함해 소고기·쌀 등 농축산물 분야에서 추가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미국 측이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면서 협상 타결 수준에는 못 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4천억 달러, 550조 원 규모의 투자 금액을 낮추기 위해선 농축산물 시장 개방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YTN 뉴스와이드) : 투자 금액을 낮추기 위해서는 다른 분야에서 양보를 해야 되는데 미국이 요구하는 것이 농산물 시장 개방이거든요.]
국내에 협상 결과를 보고한 김 장관은 다시 열린 통상대책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 협상 시한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김 장관은 귀국 일정을 미룬 채 여한구 통섭교섭본부장과 미국에서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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