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강호동 무서워서 형이라 못 불러…목소리만 들어도 트라우마"

팀이 강호동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사진=JTBC '아는형님' 캡처

팀이 강호동과 오랜만에 재회하며 강호동을 무서워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26일 방영된 JTBC '아는 형님' 492화에서는 팀과 강다니엘, 폴킴, 조째즈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아형 멤버들은 오랜만에 만난 팀을 보며 "왜 이렇게 안 변했냐. 냉동인간이다"라며 동안 외모에 놀랐다.

특히 과거 '강호동의 천생연분'에서 인연이 있었던 강호동은 "팀은 어떻게 지냈냐. 호동이 하나도 안 보고 싶었냐"라며 안부를 건넸다.

그러자 팀은 "너무 보고 싶었다. 예능 진짜 오랜만에 한다. 솔직히 호동이 때문에 나왔다"며 강호동을 콕 짚어 언급했다.

오랜만에 강호동과 안부를 나누는 팀. /사진=JTBC '아는형님' 캡처

이어 팀은 강호동에게 "형이라고 불러도 되냐"며 눈치를 봤다.

김희철은 "그때는 형이라고도 못 불렀냐. 역시 옛날 연예인"이라며 팀을 '강호동의 피해자'로 몰아갔다.

그러자 팀은 "그때는 완전 무서웠던 분이었다. 지금도 솔직히 기다리면서 목소리 듣고 트라우마가 다시 올라왔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옛날에 '강호동의 천생연분'에 처음으로 예능 출연을 했다. 출연 전에 모니터링했는데 너무 긴장됐다. 집에서 울면서 기도했다. 첫 예능을 잘 해내고 싶었다. 당시 강호동의 사투리를 아예 못 알아들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영철에 대한 추억도 꺼냈다.

팀은 "김영철은 만날 때마다 나한테 영어를 한다. 너무 부담스러웠다. 하지 마라"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