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양극화 심화…“지역은 규제완화 절실”

김재노 2025. 7. 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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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대구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에는 강력한 규제 정책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역과의 격차만 더욱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월 셋째 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8.6으로 전 주 대비 0.09% 하락하며 87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5월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은 8천5백여 가구로 전 달 대비 470여 가구 줄었지만 악성인 준공 후 미분양은 3천8백여 가구로 오히려 60여 가구 늘었습니다.

이처럼 대구의 부동산 시장은 2년 가까이 반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송원배/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 : "미분양 새 아파트가 분양가 할인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선호도가 낮은 구축아파트의 하락이 지속되며 침체되고 있고요."]

특히 새 정부의 규제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강도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시행했지만 가팔랐던 가격 상승세가 주춤했을 뿐 오름세는 여전한 상황.

게다가 수도권에서 줄어든 수요가 지역으로는 확산하지 않으면서 수도권과 지역 간 양극화만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역에 대해서는 다주택자 중과세와 대출 등에 대한 규제 완화 등 맞춤형 부동산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명/대구과학대 금융부동산과 교수 : "수도권 위주의 부동산 정책 중심축을 양극화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옮기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니다."]

지역과 수도권의 부동산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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