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가라!…무대로 찾아온 서늘한 ‘공포’
[앵커]
더위를 이기는 가장 클래식한 방법, 무서운 영화 보기 떠올리실 겁니다.
무서운 연극은 어떨까요.
내 눈 앞에서 펼쳐지는 아찔한 공포의 순간, 현실 같아서 더 숨막히는 공포감, 잠시 더위 날려보시죠.
김상협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캄캄한 어둠이 내려앉은 새벽 2시 22분.
["꺄아악~"]
비명과 함께 정체 모를 소리가 집안을 감쌉니다.
집들이를 위해 모인 친구들 앞에서 이런 사실을 고백하는 집주인 제니.
["나한테 혼령들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친구들에게 소리의 정체를 함께 추적하자고 제안합니다.
["가지 마세요! 2시 22분까지만요. 난 두 사람이 여기 있어 줬으면 좋겠어."]
괴이한 현상과 그 정체를 쫓는 등장인물들의 심리.
["내 말 못 믿지? (내가 집에 있어야 했어.) 내 말을 못 믿는 거야? 네 와이프 말을 못 믿냐고?"]
조명과 음향으로 무대를 공포로 몰아넣습니다.
[아이비/제니 역 : "이 작품에 숨겨진 어떤 그런 것들을 발견하는 그런 재미가 있기도 하고, 어떤 숨겨진 단서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조금 색다른 공포도 있습니다.
창백한 얼굴, 추운 옷차림, 이상한 냄새.
["안녕? 안녕이라고. (여기서 뭐 해?)"]
오스카는 기묘한 분위기의 소녀에게 끌리지만.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그래. 아악!)"]
소녀의 주변에선 살인사건이 이어집니다.
[백승연/일라이 역 : "극장에 들어오면서부터 공기나 온도나 무대가 주는 분위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게 굉장히 신비롭고….]
객석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공포, 영화와는 또 다른 이색적인 공포를 관객에게 선사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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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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