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 신흥계곡 ‘토요 걷기’ 5년···“지역 공동체로 확산”

김창효 기자 2025. 7. 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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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에서 신흥계곡 생태 보전 활동을 이어온 완주자연지킴이연대가 26일 완주군 경천면 아우르하우스 마당에서 ‘신흥계곡 토요 걷기’ 5주년 행사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제공

전북 완주에서 신흥계곡 생태 보전 활동을 이어온 완주자연지킴이연대(완자킴)가 26일 완주군 경천면 아우르하우스 마당에서 ‘신흥계곡 토요 걷기’ 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회원과 시민사회단체, 마을 공동체 활동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돌아봤다.

완자킴은 2020년 4월 창립 후 같은 해 7월부터 매주 ‘신흥계곡 사유화 반대 토요 걷기’를 진행했다. 2022년에는 공유마을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공유그릇 사업과 완주군민햇빛발전소 건립 등 에너지 자립마을 활동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소모임 ‘오래된 미래’는 꼬리명주나비 복원에 성공해 주목받았다.

기념식에는 정읍 옹동환경연대, 고창 성송면 석산 반대대책위,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도내 100여 개 단체가 함께했다.

행사는 오카리나·태평소 연주와 사물놀이로 시작됐다. 장지후 공동대표는 “5년간 이어온 토요 걷기가 지역 공동체 활동으로까지 넓어졌다”고 말했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토요 걷기는 잠시 멈췄지만 지난 5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연대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희 성악가의 공연과 유기만 새만금상시해수유통운동본부 사무국장의 강연도 이어졌다. 유 사무국장은 “신흥계곡에서 시작된 만경강 첫물이 새만금 갯벌 끝물로 이어진다”며 “완자킴은 생명의 강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정주하 공동대표는 “다른 난개발 현장과 연대하며 향후 활동 방향을 모색했다”며 “도농복합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더 체계적이고 책임감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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