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김천, 교체카드 줄줄이 적중! 제주 3-1로 꺾고 '무패'로 7월 마무리

(베스트 일레븐=김천)
김천 상무가 한 달 만의 홈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신고했다. 교체카드가 완벽히 적중하며 후반전에만 세 골을 터트렸다.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는 김천은 26일 저녁 7시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후반 39초 박상혁의 골로 앞서간 김천은 후반 16분 김이석, 후반 20분 김강산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김천은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박상혁과 이동경이 공격을 이끌고, 김승섭, 이승원, 맹성웅, 이동준이 미드필드를 구축했다. 수비 라인은 박철우, 이정택, 김강산, 오인표가 구성했다. 골문은 이주현이 지켰다.
제주는 4-3-3으로 전열을 꾸렸다. 전방엔 유리 조나탄을 중심으로 티아고, 김준하가 좌우에 자리했고, 이탈로, 남태희, 이창민이 허리를 구성했다. 수비는 유인수, 송주훈, 장민규, 임창우가 맡았고, 골키퍼 김동준이 장갑을 꼈다.
제주가 티아고의 첫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초반부터 강하게 김천을 몰아붙인 제주는 4분 만에 먼 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곧 김천도 우측에 자리한 이동준을 활용해 공격에 나섰다.
전반 9분엔 김천이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다. 골문 정면으로 들어간 패스가 박상혁에게 향했지만,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고 말았다.
김준하가 전반 12분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유리 조나탄이 뛰어올랐지만 공이 더 높았다. 전반 21분엔 유리 조나탄이 왼쪽으로 침투한 뒤 반대편으로 볼을 넘겼고, 좁은 각도에서 티아고가 때린 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또 다시 티아고가 김천의 골문을 조준했다. 우측에서 볼을 잡은 티아고는 상대 수비 둘을 벗겨낸 뒤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김천을 위협했다. 티아고의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37분 김천 정정용 감독이 빠르게 교체카드를 꺼냈다. 이승원이 나오고, 김이석이 투입되면서 변화가 생겼다.
김천은 계속해서 우측의 오인표, 이동준을 활용해 공격에 나섰다. 그리고 전반 38분엔 박철우가 왼쪽 터치라인을 따라 폭발적인 스프린트를 선보이며 측면 침투를 시도했다. 뒤이어 이동준이 오른쪽 코너로 상대 수비를 뚫어내는 돌파를 선보였다.
김천은 전반 42분 이동경의 크로스에 이은 김승섭의 헤더로 제주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이 시도는 앞선 티아고의 슛처럼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양 팀 모두 골문 불운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전에 돌입하기 전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제주는 이창민과 티아고를 불러들이고 김륜성, 오재혁을 투입했다. 김천은 이동준이 나왔고 전병관이 들어갔다.
김천의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이동경이 전병관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앞으로 볼을 띄웠다. 전병관의 슛은 제주 김동준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왔지만, 박상혁이 내리꽂는 헤더로 마무리를 지으며 선제 득점했다.
김천의 공세가 이어졌다. 김승섭과 이동경이 호흡을 맞춰 제주 골문을 노렸고, 후반 16분 추가골이 터졌다. 오인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문 앞으로 떨어졌다. 앞서 있던 이동경이 절묘한 힐패스로 내줬고, 뒤를 따라붙던 김이석이 득점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김천은 멈출 줄을 몰랐다. 기세를 몰아 여러 차례 슛을 때려 제주 수비를 무너트렸다. 후반 20분, 김동준의 3연속 세이브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발휘하며 쐐기골을 터뜨렸다. 맹성웅의 슛이 김동준의 손에 막혔고, 김강산이 재차 공중볼을 밀어넣으며 끈질기게 골을 만들었다.

제주는 3점으로 벌어진 차이를 좁히기 위해 애썼다. 후반 34분 남태희가 발을 쭉 뻗어 전달한 공을 유인수가 밀어넣었다. 공이 김강산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제주의 득점은 김강산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남은 시간이 모두 흘렀고, 김천의 3-1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천은 7월 치른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로 한 달을 마쳤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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