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현악단 이끌고 유럽 투어…한중 교류 속도?

권란 기자 2025. 7. 26. 2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시아 국가 출신으로는 최초로,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 라 스칼라의 예술감독이 된 지휘자, 정명훈이 이번에는 중국 오케스트라와 함께 유럽 무대로 향합니다.

세계적인 라 스칼라 극장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정명훈이 중국을 대표하는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와의 다음 달 유럽 투어를 앞두고 베이징 무대에 섰습니다.

[웨이나/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 단원 : 정말 감동입니다! 정명훈은 음악을 섬세하게 설명해요.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을 써야 하는지 알려줘요.]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시아 국가 출신으로는 최초로,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 라 스칼라의 예술감독이 된 지휘자, 정명훈이 이번에는 중국 오케스트라와 함께 유럽 무대로 향합니다. 이렇게 순수 예술 분야에서는 한중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데도, 대중문화 영역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 이유가 뭔지, 베이징 권란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잔잔한 물결부터, 고요한 땅의 기운까지, 동양 철학의 오행을 서양 관현악으로 해석한 중국 작곡가 천치강의 작품이 지휘자 정명훈의 손길에 강한 생명력을 얻습니다.

정명훈은 리허설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단원들을 이끌었습니다.

[정명훈/지휘자 : 여유! 기억하죠? 여러분이 점점 더 여유를 가지고 있어요!]

세계적인 라 스칼라 극장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정명훈이 중국을 대표하는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와의 다음 달 유럽 투어를 앞두고 베이징 무대에 섰습니다.

단원들도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웨이나/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 단원 : 정말 감동입니다! 정명훈은 음악을 섬세하게 설명해요.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을 써야 하는지 알려줘요.]

정명훈은 지난 2014년부터 10년 넘게 이곳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하며 한중 클래식 음악 교류의 교두보 같은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정명훈/지휘자 : (오케스트라 내) 한국, 일본, 중국 단원들이 얼마나 조화롭게 연주하는지, 인간으로서 어울리는지를 보면 음악의 진정한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소프라노 조수미도 8년 만에 중국 공연을 열었고, 중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콩쿠르를 진행했습니다.

올 들어 한중 국립, 사립 미술관 교류전이 잇따라 열리는 등 중국과의 순수 예술 분야 교류가 부쩍 활발해졌습니다.

하지만 영화와 드라마, 케이팝 공연 등 대중문화는 사드 배치로 촉발된 이른바 한한령의 벽을 뚫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자국 문화 산업 보호 기조가 견고한 만큼, 과거와 같은 전면 개방보다는 선별적 수입·유통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이승열)

권란 기자 jii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