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라 류김!'... '찜통 더위'도 못막은 후라도-소형준 명품 투수전[수원에서]

김성수 기자 2025. 7. 2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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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좌완 맞대결이 허무하게 끝날 때, 오히려 수원에서 더위를 물리치는 엄청난 투수전이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오후 6시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11-0으로 승리했다.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은 팬들은 6회까지 이어진 시원한 투수전 덕에 무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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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대한민국 대표 좌완 맞대결이 허무하게 끝날 때, 오히려 수원에서 더위를 물리치는 엄청난 투수전이 나왔다.

후라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오후 6시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1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좌완 김광현과 류현진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류현진은 이날 채 1이닝 5실점을 하고 조기에 강판됐다. 그렇게 두 선수의 맞대결은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대신 수원에서 명품 투수전이 나왔다. kt wiz 선발투수 소형준은 6이닝 동안 92구를 던져 무실점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는 9이닝 동안 94구를 던져 무실점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kt wiz가 소형준 강판 이후 7회 2실점, 8회 1실점, 9회 삼성 김영웅의 3점 홈런 포함 8실점을 연달아 내주고 졌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날 양 팀의 선발투수들은 완벽했다.

소형준. ⓒ연합뉴스

이날 더위를 생각하면 더 대단한 일이다.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의 기온은 약 35도였다. 심지어 덕아웃은 최대 38도에 육박할 정도로 찜통 더위를 자랑했다. 경기 전 만난 이강철 kt wiz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 역시 엄청난 더위에 혀를 내두르며 외부 훈련을 최소화했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명품 투수전은 완성됐다. 수원 kt위즈파크를 찾은 팬들은 6회까지 이어진 시원한 투수전 덕에 무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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