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설에도 끄떡없는 고품질 전기차의 비밀…테스트 현장 가보니
【 앵커멘트 】 최근 글로벌 전기차 업계는 수요 둔화 현상, 이른바 캐즘을 겪고 있죠. 자동차 업계는 이를 극복하려고 어떤 상황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내는 전기차를 개발 중인데, 정예린 기자가 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전기차 한 대가 서 있는 연구실.
태양광에서 내리쬐는 빛으로 이곳 온도는 영상 50도에 이릅니다.
차에 탄 마네킹에 센서를 부착해 폭염에도 전기차의 에너지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는지 파악합니다.
또 다른 연구실에서는 정반대로 영하 30도 북유럽 날씨를 재현했는데, 혹한에서의 배터리나 전장 부품 성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예린 / 기자 - "이곳 연구실 안은 시간당 눈이 23cm 내린 상황입니다. 이처럼 보닛을 열었을 땐 깨끗한데, 전기차 특성상 눈이 유입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도로를 재현해 주행 기술력도 시험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현대차·기아 주행성능기술팀 파트장 - "가상 환경을 구축해서 굳이 차량을 해외에 보내지 않고도 차량의 성능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습니다."
세계 전기차 시장 위축과 싼 가격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공세 속에서도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성능과 기술력을 내세워 글로벌시장에서 선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의 약점으로 꼽혀왔던 충전 시간 대비 짧은 주행거리는 세계에서 공기저항계수가 가장 낮은 차를 개발해 극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공기 역학적으로 (차를 제작)하게 되면 주행 거리를 늘리는 건 물론이고, 바닥에 밀착시켜서 차가 고속에서도 불안정한 특성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뚫고 질주를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성능 개선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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