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 상무장관 자택까지 가서 '협상'…막판 총력전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못 박은 상호관세 부과 시한이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협상 타결을 위해서 막판 총력전에 나섰지만, 역시나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틀 연속 한미 산업장관이 만났지만, 합의는 제자리걸음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압박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산업장관은 이틀째 치열한 관세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김정관 산업부 장관을 뉴욕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늦은 밤까지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김 장관은 전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통상대책 회의를 바탕으로 전날보다 구체화한 수정 제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러트닉 장관은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면서 협상은 타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부 장관 (현지시간 24일) : 한국 제조업체들이 미국에서 자동차를 많이 만들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에서 많은 부품을 들여와 이번 관세에 걸리게 됩니다. 한국도 유럽처럼 정말로 협상을 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협상 마감 시한을 강조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음 달 1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다시 서한을 보내 미리 정한 관세를 확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관세 서한이 나가면 보통 한 장 반 분량인데, 그건 상대국과 합의가 됐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그 관세를 내기로 한 거고, 사실상 거래가 성사된 거죠. 미국에 들어오는 물건에 관세를 내야 하는 겁니다.]
다만 대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조만간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백악관 역시 "한국과 생산적인 협상 중"이라며 협상 진행이 나쁘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 장관과 여한구 통상본부장은 귀국 일정을 미루고 마지막까지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오는 31일 미국을 찾아 협상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자막 차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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