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담판' 내주 개최…구윤철·美재무장관 '1대1' 협상(종합)

이석주 기자 2025. 7. 2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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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한·미 '2+2 통상협상'이 지난 24일 취소된 가운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다음 주 1대 1로 만남을 갖고 막판 협상을 이어간다.

앞서 한·미 양국은 관세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5일 미국에서 '2+2 통상협상'을 열기로 했으나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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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통상협상' 취소 후 이틀만에 개최 합의
미국, 회동 날짜 먼저 전달…"통상협상 총력"

상호관세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한·미 ‘2+2 통상협상’이 지난 24일 취소된 가운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다음 주 1대 1로 만남을 갖고 막판 협상을 이어간다.

구체적인 날짜는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대통령실 통신사진기자단 제공

대통령실과 기재부는 26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을 확정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위성락 안보실장 주재로 대미 통상대책 긴급회의를 열어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한·미 간 고위급 협상 상황을 공유했다.

회의에는 구 부총리와 조현 외교부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관세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5일 미국에서 ‘2+2 통상협상’을 열기로 했으나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무산된 바 있다.

당초 2+2 협상에는 우리 측에서 구 부총리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측에서는 베센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를 통해 우리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고한 대한국 상호관세(25%) 부과(8월 1일)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관세 담판’을 벌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개최 하루를 앞두고 베센트 장관의 일정 문제로 돌연 취소됐고, 지난 24일 미국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에 대기하던 구 부총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방미 일정을 취소해야 했다.

다만 여 본부장은 지난 22일 미리 출국했고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2+2 통상협상과는 별개로 미국에서 장관급 만남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23일 방미길에 올랐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2+2 협상 무산 이후 미국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등을 만났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날 “다음 주 중 구 부총리와 조 장관이 각각 베센트 재무장관과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기로 예정됐다”며 “정부는 8월 1일 전까지 미국과의 통상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미국 측은 구 부총리와 베센트 장관 간 회동 날짜를 우리 측에 먼저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늦은 밤 미국 현지에서 종료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보고했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대통령실은 “우리 측은 미국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양국 간 조선 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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