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측, 조선분야 관심" 속도 붙은 통상 협상…구윤철, 다음주 미국 갈 듯

김형준 2025. 7. 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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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협상 마감 시한을 약 닷새 앞둔 대미 통상협상의 흐름이 빨라졌다.

그러면서 "다음 주 중 구 부총리와 조 장관이 각각 미국 베선트 재무장관과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기로 예정돼 있다"며 "다음달 1일 전까지 미국과의 통상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8월 1일 전까지 미국과의 통상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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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미국 측 조선분야 높은 관심 확인"
'러트닉 관저 회동' 계기 재무수장 만남 성사
"조현 외교장관은 루비오 국무장관과 회담"
'한미 2+2 통상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24일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서 협상 연기 소식을 듣고 굳은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영종도=왕태석 선임기자

상호관세 협상 마감 시한을 약 닷새 앞둔 대미 통상협상의 흐름이 빨라졌다. 정부는 "미국 측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총력전에 돌입했다. 최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협상 연기 소식을 듣고 발길을 돌렸던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조현 외교부 장관과 미국을 찾아 각각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날 예정이다. 고위급 담판이 조만간 성사될 거란 얘기다.

대통령실은 26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오후 통상현안 긴급회의를 개최해, 대미 통상협상 현장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구 부총리와 조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했다. 또 미국 현지에서 통상협상을 진행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회의에서 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보고한 점을 언급하면서 "우리측은 미측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양국간 조선 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주 중 구 부총리와 조 장관이 각각 미국 베선트 재무장관과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기로 예정돼 있다"며 "다음달 1일 전까지 미국과의 통상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통상현안 긴급회의를 열어, 협상 실마리를 찾아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우리측은 미측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양국간 조선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김 장관의 '러트닉 관저 회동'을 계기로, 한 차례 무산됐던 구 부총리와 베선트 장관 간 회담이 성사된 모습니다. 관세 발효 시한을 앞두고 양국 협상이 속도를 내면서 다음 주중 구윤철-베선트, 조현-루비오 대화 테이블이 각각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합의한 나라는 영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5개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일까지 주요국과 무역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상대국들을 강하게 압박했다. 해당 기간까지 한미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한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8월 1일 전까지 미국과의 통상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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