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도 '폭염' 아니면 '폭우'…우리나라 왜 이렇게 더울까
[앵커]
이렇게 더운 이유, 우리나라 상공을 두 개의 고기압이 이불처럼 덮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폭염의 이유를 이한길 기자가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레이더 영상을 보면 현재 우리나라는 구름이 거의 끼지 않는 가운데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문제는 햇볕으로 데워진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한반도 상공 5km 부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10km 위에는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습니다.
이중 고기압, 그러니까 두꺼운 이불 두 겹을 덮고 있는 셈인데 이 때문에 지표면에서 발생한 열기가 계속해서 우리나라 상공에 쌓이고 있습니다.
바람도 무더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불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덥고 습한 바람이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더 뜨거워진 상태로 서쪽 지방에 열기를 밀어 넣고 있는 겁니다.
오늘 낮, 서울이 부산보다 더 더웠던 이유입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소백산맥을 넘는 '푄 효과'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을 더 높여줄 수 있는 효과가 되면서…]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둘 다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불볕더위는 내일도 이어지겠습니다.
다음 주 중반쯤 북태평양 고기압은 약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북쪽 차가운 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온 수증기가 부딪히며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비가 내릴 때만 다소 수그러들 뿐 당분간 폭염 특보 수준의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디자인 조승우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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