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김광현 선발 맞대결 보자' 땡볕에 긴 줄…텐트까지 등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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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리는 26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이날 대전의 한낮 기온은 30도를 훌쩍 넘겼고, 체감온도는 40도에 육박했지만, 류현진-김광현의 선발 맞대결 경기를 보겠다는 야구팬들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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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김동선 부사장도 응원 대열 합류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리는 26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이날 경기장 외곽 티켓 창구 앞엔 오전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한화 류현진과 SSG 김광현의 역사적인 첫 선발 맞대결을 눈에 담으려는 팬들이 몰린 것이다.
경기 티켓 온라인 판매분은 일찌감치 매진됐지만, 시야 방해석 등 일부 현장 판매분을 사기 위해 수많은 야구팬이 몰렸다.
일부 팬은 전날부터 밤을 지새웠다.
대전에 거주하는 30대 한화 팬 김태완 씨는 연합뉴스에 "역사적인 경기를 보기 위해 어젯밤 10시 30분부터 기다렸다"며 "텐트를 가져와서 꼬박 밤을 새웠다"고 말했다.
김 씨는 "좀 더 좋은 자리에서 두 선수의 투구 내용을 보고 싶었다"며 "매우 덥고 힘들지만, 다행히 표를 구할 수 있는 순번이라서 만족한다"고 했다.
이날 대전의 한낮 기온은 30도를 훌쩍 넘겼고, 체감온도는 40도에 육박했지만, 류현진-김광현의 선발 맞대결 경기를 보겠다는 야구팬들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표를 구하지 못한 수많은 팬은 돗자리, 간이의자, 양산, 손 선풍기 등으로 중무장하고 긴 줄을 섰다.
서울에서 내려와 오전부터 줄을 섰다는 30대 SSG 팬 김소영 씨는 "류현진, 김광현의 경기를 보고 자란 세대"라며 "두 선수가 함께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4시 42분 기준 1만7천석이 매진됐다.
시즌 41번째 홈 경기 매진으로 홈-원정 30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이어갔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신축구장 개장 효과와 좋은 팀 성적 덕분에 홈경기마다 매진을 이어가고 있고, 현장 판매분을 구매하려는 팬들이 장시간 줄을 선 경우는 많았다"라면서도 "그러나 오늘처럼 이렇게 많은 팬이 몰린 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야구인들도 두 선수의 선발 맞대결을 기대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30대 후반인 두 선수가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책임지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 같다"고 했고, 이숭용 SSG 감독은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 두 친구가 전성기 시절 맞대결을 펼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SSG에서 김광현의 공을 받았고, 지금은 한화에서 류현진과 배터리를 맞추는 한화 포수 이재원도 "좀 더 빨리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김광현의 맞대결에 앞서 고 최동원 전 감독과 '불멸의 라이벌전'을 펼쳤던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은 최근 연합뉴스에 "두 선수는 나보다 훌륭한 대투수들"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엔 한화 구단주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도 찾아 응원 대열에 합류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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