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 구하고 숨진 40대 아빠…기상청 "제주도 너울성 파도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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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 제주도에서 물놀이객 수난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자신의 두 아이와 친구의 자녀까지 구해낸 40대 남성이 정작 본인은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도 해안, 전남 해안, 경남 남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 것이라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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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바다서 갑자기 파도 솟구쳐

휴가철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 제주도에서 물놀이객 수난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자신의 두 아이와 친구의 자녀까지 구해낸 40대 남성이 정작 본인은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26일 제주해양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36분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해안가에서 '남편이 물에 빠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등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자녀 2명과 친구의 자녀 1명과 함께 포구 인근에서 해조류를 채취하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높은 물결이 닥쳐 아이들이 바다에 고립됐고, A씨는 바다로 들어가 차례로 3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정작 A씨는 파도에 휩쓸렸고, 인근에 있던 서핑객에 의해 5분여 만에 구조됐지만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A씨는 오후 3시32분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같은날 오후 2시40분쯤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도 관광객 B(30대)씨가 물에 빠져 숨진채 발견됐다. 서귀포시 남원읍 태웃게 해안에서는오후 2시25분쯤 'C(50대)씨가 파도에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인근에 있던 물놀이객이 구명환을 던져 구조했다.
26일 4시15분쯤에도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물놀이하던 2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도 해안, 전남 해안, 경남 남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 것이라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너울성 파도는 먼바다부터 잔잔하게 밀려오다 해안가에서 솟구치는 파도로, 잔잔해보이는 바다에서 갑자기 인 파도가 바위·방파제를 넘어 해안도로까지 덮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원다라 기자 d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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