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한 달 만 3번 사고… 미국 롤러코스터 45도 기운 채 멈춰

이종혜 기자 2025. 7. 26. 1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가 49m 상공에서 45도 기울어진 채로 멈추며 탑승객들이 20분 동안 공중에 갇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놀이기구는 개장 한 달 만에 세 차례나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개장 첫날 롤러코스터가 10분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 2일에는 롤러코스터 재가동이 불가능해 탑승객들은 비상계단을 통해 직접 하차해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더포인트 놀이공원의 사이렌의 저주의 모습. 뉴시스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가 49m 상공에서 45도 기울어진 채로 멈추며 탑승객들이 20분 동안 공중에 갇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놀이기구는 개장 한 달 만에 세 차례나 사고가 발생했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지난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샌더스키에 위치한 ‘시더 포인트(Cedar Point)’ 놀이공원에서 신규 롤러코스터 ‘사이렌의 저주(Siren’s Curse)’가 운행 도중 멈췄다. 이날 롤러코스터가 49m 꼭대기에서 앞으로 45도 기울어진 채 20분간 멈춰 승객들은 공포에 떨었다.

이날 사고 후 놀이공원 측은 “안전 시스템을 작동시켜 롤러코스터를 재가동해 운행을 마쳤다”며 “탑승객 전원도 무사히 하차했다”고 밝혔다.

해당 롤러코스터는 북미에서 가장 높고 빠르고 긴 틸트형(비틀린) 롤러코스터로 불리며 지난달 28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 놀이기구는 트랙이 160피트(약 49m) 높이까지 올라간 뒤, 열차가 수직으로 기울어지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개장 3주 만에 세 차례나 사고가 발생하며 이용객들은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장 첫날 롤러코스터가 10분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지난 2일에는 롤러코스터 재가동이 불가능해 탑승객들은 비상계단을 통해 직접 하차해야 했다.

한편 놀이공원 측은 향후 롤러코스터의 운영 방침이나 점검 계획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발표를 내놓지 않았다.

이종혜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