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대 에이스 가슴 뜨거워지는 맞대결··· 이숭용 “늦은 감 있지만 의미 있는 대결”
심진용 기자 2025. 7. 26. 17:13

류현진과 김광현이 만난다. 야구팬 누구나 가슴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지만, 벤치는 그럴 수가 없다. 팀 승리가 당연히 우선이다.
SSG 이숭용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솔직히 승리가 먼저다. (김)광현이가 좋은 퍼포먼스로 잘 던지면 좋은 거지만 상황에 따라 저희 필승조가 나가야 한다면 좀 이르게 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선발 김광현이 오랜 이닝 호투를 해준다면 당연히 승리 확률도 올라간다. 이 감독은 “오래 던지면 좋겠다. 지난 경기(20일 두산전)도 광현이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에 오늘도 잘 던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팀이 이기는 데 포커스를 둔다. 광현이가 그 이기는데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저희가 타격이 좀 침체돼 있으니까 선취점을 낸다면 승산이 있을 것 같다. 그다음은 수비다. 제일 좋은 투수들이 던지는 만큼 초반에는 팽팽하게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수비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2006년, 김광현이 2007년 데뷔했다. 그런 두 사람이 맞대결하는데 18년이 걸렸다.
이 감독은 “한창 좋았을 때 붙었으면 더 재미있었을 거다. 하지만 지금도 좀 늦은 감은 있지만, 팬분들 비롯해서 이렇게 많은 관심 가져주실 때 한번이라도 붙어보는 것 자체가 두 선수한테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전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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