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막 오른 APEC 인천 회의…아이플러스 정책·AI 서빙 로봇 ‘눈길’

이아진 기자 2025. 7. 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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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컨벤시아에 21개국 300여명 참석
각국 외교 실무자들 정상회의 의제 논의
인천시 홍보관·첨단 기업들 전시관 관심
시 관계자 “편하게 머무르도록 최선을”
▲ 26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을 대표하는 300여명의 외교 실무자가 한자리에 모여 APEC 정상회의 의제를 점검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인천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의 막이 올랐다.

26일 오전 10시쯤 APEC 인천 회의가 시작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평소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시설이지만 이날은 경찰과 행사장 경호원들이 곳곳에 배치돼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면서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을 대표하는 외교 실무자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이다.

회의장 앞 복도에서는 3단 쟁반에 시원한 음료를 가득 실은 인공지능(AI) 서빙 로봇이 돌아다녔고, 회의 중간에 잠시 휴식을 취하던 실무자들이 로봇이 제공한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각국에서 온 실무자들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핵심 의제를 점검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인천을 찾았다.

이날부터 내달 15일까지 열리는 APEC 인천 회의에서는 ▲디지털·AI ▲식량안보 ▲여성경제 ▲반부패 장관급 회의가 잇따라 진행된다. 올 10월에는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가 예정돼 있다.
▲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 마련된 '인천시 홍보관' 모습. APEC 인천 회의 참석자들에게 인천형 저출생 정책 등을 홍보하기 위해 설치됐다. /사진제공=인천시

행사장에 설치된 시설 중 압권은 '미래로 가는 길을 열다'를 주제로 한 '인천시 홍보관'이다.

송도컨벤시아 2층 그랜드볼룸 앞에 마련된 홍보관은 인천을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 도시로 성장시킨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지역 출생아 수 상승세를 이끈 인천형 저출생 정책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인천을 방문한 외교 실무자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부스도 설치됐다. 송도컨벤시아 1홀에는 각국 실무자들이 교류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준비돼 있다.

2홀에는 지역 내 첨단 분야 기업들이 자사 기술을 홍보하는 전시관과 노리개 모양 열쇠고리, 한지 노트 만들기 등 전통 수공예품을 만들어보는 체험관이 들어섰다.

김영신 인천시 국제협력국장은 "인천을 찾은 각국 대표단이 편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APEC 회의를 통해 인천시 주요 정책을 세계에 알리려 한다. 남은 기간 지역에서 APEC 회의를 적극 홍보해 시민들이 인천의 높아진 위상과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아진·정슬기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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