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 감염 후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증가…‘이 시기’ 가장 위험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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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질환으로 여겨지는 요로감염이 심장마비 및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요로감염 이후 즉각적인 심장마비 및 뇌졸중 위험 증가가 관찰되었다"며 "요로감염이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켜 심혈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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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감염이 심장마비 및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감염 후 첫 일주일이 가장 위험한 시기로 지목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6/KorMedi/20250726150644770ewjs.jpg)
흔한 질환으로 여겨지는 요로감염이 심장마비 및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감염 후 첫 일주일이 가장 위험한 시기로 지목됐다.
영국 카디프대 연구진은 웨일스 지역에 거주하는 30세 이상 성인 중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처음 발생한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으로 입원한 이력이 있는 환자 516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모두 질환 발생 이전에 요로감염을 앓은 이력이 있었다.
감염 후 △1~7일 △8~14일 △15~28일 △29~90일 기간으로 구분해 심장마비 및 뇌졸중 위험을 평가한 결과, 요로감염 후 첫 7일간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위험이 가장 높았다. 또한 감염 후 심장마비는 15~28일 사이에, 뇌졸중은 29~90일 사이에도 유의미한 위험 증가가 확인됐다. 요로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균인 대장균 감염의 경우, 다른 세균에 의한 감염에 비해 심장마비 위험은 비교적 낮았지만 뇌졸중 위험은 더 높은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진은 "요로감염 이후 즉각적인 심장마비 및 뇌졸중 위험 증가가 관찰되었다"며 "요로감염이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켜 심혈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분석은 요로감염 진단일을 기준으로 위험을 평가했기 때문에 실제 감염 발생 시점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협회 학술지 《BMJ 오픈(BMJ Open)》에 'Risk of myocardial infarction and stroke following microbiologically confirmed urinary tract infection: a self-controlled case series study using linked electronic health data'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여성에게 더 흔한 요로감염, 예방이 중요
요로감염은 신장, 요관, 방광 등 요로(소변길)에 미생물이 침입해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하며, 전체 여성의 50~80%가 평생 한 번 이상 요로감염을 경험한다고 보고된다. 이는 여성이 신체 구조상 요도가 짧고 항문과 가까워 외부 세균이 요로로 침투하기 쉬운 탓이다.
요로감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빈뇨 또는 절박뇨, 배뇨 시 통증이나 작열감, 하복부 통증 등이 있다. 일반적인 경우 초기에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감염이 방광을 넘어 신장이나 혈류로 퍼질 경우,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해 심혈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요로감염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성행위, 요도관 사용, 살정제 사용, 폐경 후 여성의 에스트로겐 결핍 등이 있다. 요로감염의 이들 위험인자를 줄이는 데에는 성행위 후 배뇨, 소변 참지 않기, 배변 후 앞쪽에서 뒤쪽을 향해 닦기, 자극적인 질 세정제 사용 피하기, 통풍 안되는 옷 착용 피하기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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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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