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폭염…논물 식히기·풀베기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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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도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우려하며 대응에 나섰다.
북한 당국은 논물 온도 조절과 풀베기 작업 등을 지시하며 여름철 농업 안정화 조치에 집중하고 있다.
북한은 매년 여름 풀을 베어 퇴비로 활용하는 작업을 전국적으로 실시하는데, 올해도 각지에서 주민들이 동원돼 풀베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다.
북한은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빠르게 지나간 뒤 본격적인 폭염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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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전국 주민 동원해 풀베기 진행 중"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반도에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도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우려하며 대응에 나섰다. 북한 당국은 논물 온도 조절과 풀베기 작업 등을 지시하며 여름철 농업 안정화 조치에 집중하고 있다.

기상수문국은 27일까지 평양 등 중부 이남과 북부 일부 지역에 폭염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예보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강원도·함경도 일부 지역은 35도를 넘을 수도 있다. 습도도 70%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폭염 속 풀베기 작업도 본격화됐다. 북한은 매년 여름 풀을 베어 퇴비로 활용하는 작업을 전국적으로 실시하는데, 올해도 각지에서 주민들이 동원돼 풀베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다. 풀베기는 북한 농업에서 중요한 퇴비 자원 확보 수단으로 여겨진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4일 인민군 군부대 후방기지를 시찰하며 논판양어 농법의 성과를 점검했다. 논판양어는 논에서 벼와 물고기를 함께 기르는 유기농법으로, 이 부대는 5정보의 논에서 벼 5060톤과 메기 300350톤을 생산할 것으로 보고했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다. 앞서 재배한 밀과 풋마늘도 정보당 각각 7톤, 30톤 생산한 것으로 보고됐다.
김 위원장은 “양어를 통한 유기농법 도입에서 실천적인 본보기를 창조했다”고 평가했다. 그가 시찰 당시 인민복 차림에 밀짚모자를 쓰고 등장한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이 같은 작황 수치는 외부 검증을 거치지 않은 북한 측 발표로, 실제 생산량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노동신문은 주민들에게 폭염에 따른 건강 피해도 경고하며 일사병·열사병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낮 시간 외출 시 모자 착용, 음료 섭취, 노약자 야외활동 자제 등을 권장했다. 이는 남한 기상청에 해당하는 기상수문국이 발령한 폭염경보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북한은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빠르게 지나간 뒤 본격적인 폭염에 직면했다. 기상수문국은 지난달 장마가 예년보다 보름 가까이 앞당겨졌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북서태평양 해역의 수온 상승으로 인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조기 강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석지헌 (cak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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