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불장난 하는 곳, 워홀 다녀온 女 안돼”…해운대구청장, 논란 일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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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부산 해운대구청장이 '양양은 서핑이 아니라 불장난하러 가는 곳. 호주 워킹홀리데이 다녀온 여자는 만나지 말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사자 사죄 입장을 밝히며 여론 진화에 나섰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저의 발언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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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사진 출처 = 부산 해운대구]](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6/mk/20250726135703011rmdu.png)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저의 발언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이는 양양군청 공무원 노조를 비롯한 의원, 지자체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입장문을 통해 김 구청장은 “(해당 자리는)출입 기자들과 편안하게 점심 식사하는 자리였다”며 “올여름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을 쾌적하고 안전한 휴양지로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하고 지역 현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이나 여성을 비하하거나 폄훼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며 “ 그 자리 분위기나 전후 대화 맥락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채 일부 표현만 보도되면서 제 발언의 경위나 의도와 다르게 전달돼 마음이 상하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공직자로서 앞으로 언행을 더욱 신중히 하겠다”며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각별히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선8기 양양군청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6/mk/20250726135704832xhta.png)
노조 측은 이러한 발언은 명백한 지역 비하이자 여성 혐오적 언행으로, 공직자로서 책무와 윤리를 심각하게 저버린 행위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해당 발언은 단순한 개인의 실언이 아닌 공직자가 가진 권위와 영향력을 고려할 때 국민에 대한 왜곡된 인식의 반영”이라며 “특정 지역과 여성을 대상화하고 낙인찍는 행위로 공직사회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공직자는 국민 전체에 봉사하는 자리로 언행 하나하나가 사회적 파문을 가져올 수 있음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며 “이번 사안이 단순 해명으로 끝나지 않고 진심 어린 사과가 반드시 이뤄지길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최재민 강원도의원(원주4)도 성명을 통해 “특정 지역과 여성 청년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국민의 상식과 윤리에 반하는 행위”라며 “양양군민, 강원도민, 대한민국 여성 청년에게 즉각 공식으로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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