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성능 그리고 안전. 단점은 ‘비상등’ 위치뿐, 폴스타4 [시승기]

이 차를 약 300km를 주행해본 결과 비상등 위치가 다소 불편한 것을 제외하면 높은 만족감을 전했다. 비상등 버튼은 추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개선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폴스타코리아는 지난달 신규 옵션 추가하고 옵션 가격을 인하한 2026년형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업계에서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가격을 낮춰 출시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폴스타4는 스포츠 쿠페 스타일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시승차는 듀얼모터가 탑재된 4륜구동의 고성능 버전으로 22인치 휠을 사용하며 최대 주행거리는 511㎞다.
이 차의 가장 특징은 후면 유리가 없는 대신 광각 디지털 카메라를 통해 시야를 확보한다는 점이다.
이런 특징에 처음에는 악천후에 취약할 거란 우려가 있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디지털 룸 미러는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또렷하고 넓은 후면 시아를 제공했다. 예컨대 편도 4차선 도로가 룸미러를 통해 모두 확인될 정도로 성능이 좋았다.


이런 높은 출력은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이 쉽게 이해하긴 힘들다. 200~250마력대의 대중모델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경쾌함 그리고 그 어떤 차와 비교해도 굴욕 없는 성능은 이 차를 타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물론 폴스타4보다 더 높은 출력을 내는 차도 많다. 문제는 가격이다. 1억원 넘는 전기차에서 고출력은 당연하지만 이 차는 6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 차는 단순 마력만 높은 차는 아니다. 50:50 무개배분에 더해 4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드라이빙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차 역시 전기차 특유의 부드럽고 정숙한 주행감을 낸다. 시승하며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NVH다.
NVH는 Noise, Vibration, Harshness의 약자로 소음, 진동, 불쾌감을 의미한다. 이는 자동차의 승차감과 직결되는 요소라 제조사들은 NVH를 줄이기 위해 많은 기술과 노력을 기울인다.
전기차 구매시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 엔진 없이 모터로 구동되는 전기차에 이중접합유리, 실내 방음 처리가 안 돼 있다면 내연기관차들 보다 주행시 더 시끄러운 소음을 느낄 수 있다.
폴스타4는 이런 점에서 매우 뛰어났다. 정숙한 실내에서 노래를 들을 때 잡소리가 없어 보다 더 좋은 느낌을 줬다,
쉽게 떠들썩한 곳에서 음악을 듣는 것과 조용한 곳에서 음악을 듣는 걸 생각해보면 좋다.

폴스타도 이런 점을 강조하고 그런 능력을 보여줬다.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의 기술을 공유하는 폴스타는 유로 NCAP (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국내 수입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 중 NCAP 최고 등급을 획한 건 폴스타4 뿐으로, 폴스타는 전 차종이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한 전기차 브랜드다.
글·사진=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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