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고 버리고…전국서 쓰린 마음 다독여
농가주택·마을회관 내부 청소
토사물 제거 등 혼신 다해

호우 피해지역 복구 작업에 전국 농협 임직원들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범농협의 지원 활동은 피해가 가장 컸던 농업시설물 잔해 정리를 비롯해 침수 농경지 토사 제거, 축사·마을 정리 등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 시설하우스 잔해 처리에 온힘=폭우 피해가 집중된 충남 당진에서는 순성농협(조합장 강도순)이 농협하나로유통(대표 임영선)과 함께 22일 순성면 아찬리 일대 딸기 시설하우스를 찾았다. 두 기관 임직원 50여명은 바닥에 엎어진 상토와 훼손된 비닐을 치우는 작업을 했다.
충남 서부여농협(조합장 김우영)은 부여군 남면 회동리와 송암리에 있는 수박 시설하우스에서 22일 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서울농협본부(본부장 맹석인)도 직원 10여명이 23일 부여 수박농가를 방문해 비닐하우스 내 침수 작물과 넝쿨을 제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충남 서천농협(조합장 최창호)은 충남 홍성군 금마면 화양리의 딸기 시설하우스를 찾아 복구자금 100만원을 후원하고 정리 작업을 도왔다.
부산농협본부(본부장 이수철)는 범부산농협 임직원 40여명과 고향주부모임 부산시지회, 농가주부모임 부산시연합회 회원 등 총 80여명이 23일 경남 합천군 율곡면의 침수 비닐하우스에서 상토와 폐자재·폐기물 등을 수거하고, 마을 내 쓰레기와 토사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전남농협본부(〃이광일)도 23~24일 담양 시설하우스에서 복구 작업을 도왔다. 전남농협 최고경영자(CEO)협의회, 각 시·군지부, 전국금융산업노조 NH농협지부 전남지역본부(위원장 차상훈) 등이 함께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광주농협본부(본부장 이현호)가 남해화학(대표 김창수)과 함께 수해 복구에 나섰다. 두 기관 임직원 30여명은 24일 광산구 평동 일대에서 방울토마토 시설하우스의 집기류 철거와 배수로 정비를 집중적으로 펼쳤다.
◆ 침수 농경지, 수해농가 복구 지원=당진 신평농협(조합장 조성명)은 신평면 신흥리와 신송리 두 지역에서 마을주민 등과 함께 흙탕물을 뒤집어쓴 가재도구와 가전제품을 치우고, 마을 곳곳을 청소했다.
대전농협본부(본부장 김영훈)는 지역 농축협 임직원과 함께 24일 화양리와 충남 예산군 신암면 중예리에서 수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대전농협은 22일에도 NH대전농협봉사단 등 범농협 임직원 60여명과 예산군 삽교읍 성2리를 찾아 농가 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충남세종농협본부(〃정해웅)와 NH농협은행 충남본부(〃박장순), 전국금융산업노조 NH농협지부 충남세종지역본부(위원장 이기범)도 24일 신암면 일대 수해농가에서 ‘노사가 함께하는 한마음 수해 복구’에 나섰다.
경남 산청에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울산농협본부(본부장 이종삼)는 23일 산청군 신안면 수월마을로 달려가 농가 주택과 마을회관 내부를 청소하고, 오염된 가구와 생활폐기물을 정리했다. 작업에는 NH농협은행 울산본부(〃백창훈), NH농협 울산 울주군지부, NH농협생명보험, NH농협손해보험, 울산유통센터 등 범농협 직원 70여명이 참여했다. 경남농협본부(〃류길년), 경북농협본부(〃최진수)도 23일 산청을 찾아 긴급 재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경기지역에서는 가평군농협(조합장 장동규) 임직원 20여명이 23일 가평군 조종면 신하리의 포도 과원에서 복구활동을 펼쳤다. 인천농협본부(본부장 김재득)는 범농협 임직원 40여명과 함께 경기 포천에서 진입로를 막은 흙을 치웠다.
전북 진안 백운농협(조합장 김연태) 전 직원과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60여명은 20일 지역 내 침수 현장을 찾아 팔을 걷어붙였다. 전북농협본부(본부장 이정환) 임직원 40여명은 전북 남원의 한 농가를 찾아 젖은 물건을 들어내는 등 창고 정리에 적극 임했다. 전남 곡성 옥과농협(조합장 구정훈)의 수해 복구 작업엔 라오스에서 온 공공형 계절근로자들도 자발적으로 함께했다. 이들은 축사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고 주변 정리 등을 도왔다.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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